-------횡설수설 주의 -------------------

컴터에 깔린 야동을 누나가 내 컴퓨터 뒤져서 본 것이 계기였다

다 게이 야동이 였고.

누나의 행동은 무척이나 과관이였다.

전에 게이 어플을 걸렸을때.  바로 엄마 아빠 앞에서 " 너 게이어플 깔았어?"라고 물어보는 대담함에 진짜 오줌이 지렸다.

심지어 10살 차이나는 큰누나인데 어떻게 이게 나보다 인생 10살 더 산 사람의 행동인가 싶기도했다.

그 야동을 보고 누구한테 먼저 말했는지 아는가?

엄마한테 달려가서 어떻게 하냐고 물어봤덴다.

우리 엄마는 생각보다 무감각한 사람이지만 나 관련되서는 좀 민감하신 분이였다. 가족들 전부다 아는 사항이였는데.

어떻게 그 따위로 엄마 생각 또는 내 생각 조차 안하고 그렇게 막 내뱉을 수있는지 소름이 끼쳤다. 당시 20살 초반이였다.

왜 그랬는지 엄마가 설명해주더라

아주 깜찍하더라 ^^

감정적으로 내가 걱정되서 그랬다고 어떻게해야할지 몰라서 엄마한테 이야기헀덴다

더 어이가 털렸다. 엄마라고 그걸 해결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나?

결국 커밍아웃이 터졌고 나는 변명아닌 변명으로 대충 구실을 넘겼다.

물론 가족들은 대충 알고 있을 것이다.

엄마는 매일 이야기를 하신다. "아들, 동성애자 아니지?" 라고 물어보신다.

씨 발 내 기분은 아주 씹창이 난다. 내가 왜 동서애자임을 죄로 생각해야하는지 다시 한번 죧같은 기분이 들 뿐더러

그걸 대놓고 말한 누나 새끼에 더 빡이치며 왜 내 컴퓨터 비밀번호를 누나르 알려줬을까한 내 멍청함에 기가막혔다.

갑자기 자기 전에 떠올랐다.

너무나 죧구같다.

그 기억이 되새김질되니까. 누나랑 가기로 했던 해외여행이고 자시고 다 파토내고싶었다.

씨ㅡ발 왜 갑자기 떠오르는지 모르겠다.

-------------------------

넘나 존 나게 갑자기 빡이쳐서 글을 쓴다.

씨 ㅡ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