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아주 어릴적에 부모님이 이혼을함

고향은 외국이고 원래 전공이 피아노라 유학생활을 하다가

양육권문제때문에 결국 십년전에 헬조선 입갤

아빠손에 길러짐

중학교 3학년부터 한국학교 다니다가 예고에 수석합격까지 해 놓고

돈든다고 남자새끼가 뭔 음악이냐며 피아노까지 때려부시면서 반대하는 아빠때문에 결국 인문계 입갤

결국 적응못하고 한학기도 못채우고 자퇴

그 때부터 알바를 함

호텔에서 바텐더도 하고, 외국어가 가능해서 프런트 통역도 곧잘 맡아서 함

그러다가 스물쯤이었나 지배인님이 대학안갈거냐고 혼내서 검정고시따고 호텔과장님들께 추천서 받아서 전문대 입갤

문제는 이 때부터 아빠가 두집살림 시작하면서 점점 집에 안들어옴.
생활비도 안보내줌

우리집은 아빠, 할매, 할배, 나

형제는 어머니댁에서 지내는 남동생 하나

이중국적이라 굳이 갈 필요 없다는 군대 안가겠다고 말했다가 할배한테 죽을듯이 맞고 결국 육군입대

아빠한테 약속을 받고 감. 나 제대할 때 까지 그 씨팔련하고 정리하겠다고.

그렇게 21개월동안 근근히 모아둔 돈 집안 생활비로 보내주면서 징계 5번쳐먹은 씨발스런 좆같은 군대생활이 끝남

자괴감을 어떻게 적어야할지 여백이 모자르므로 적지않을게.

그렇게 전역해도 나는 아빠새끼 얼굴 하나 못보고 제대한지 한주만에 다시 일자리를 구함.

내가 그 집 찾아가서 울고불고 메달려도 줘팸. 꺼지라는 말 듣고 경찰한테 제지까지당함.

뭐라고 설명을 못하겠다. 아빠한테도 버림받고 엄마한테까지 버림받고.

원래 일 하던 호텔쪽은 메르스가 터지는 바람에 신입을 받지도 못하고 붕 떠버림.

그렇게 안맞는 직장 갈아타고 갈아타고(중간에 쉬는 텀이 없었음.)

결국 지금 일 하는 직장 총무사무원으로 취직

월급 150에 사대떼니까 ㅅㅂ..137

지금까지 어찌어찌해서 버텼는데 어렵쇼. 할매가 예전에 생활비가 모질라서 500을 카드론을 썻다네.

나보고 갚으란다. 아주십헐 비참하고 괴리감이 들어서 뭐 어찌해야할지를 모르겠더라.

여튼.. 내가 마련을 해야하는 돈이 1000정돈데 문제는 내가 내년에 복학을해야해....

이미 한번 미뤘거든. 작년제대하고 이번해에 해야하는거 미뤘더니

아니 미룬게 차라리 조금 다행이지 ㅅㅂ 뭐 어떻게 판단을 해야할지...

투잡을..뛰어야할거같음

이태원에서 바텐일이라도 구해야할거같은데 그나마 아는 형 한분께 연락드려봤는데 거기마저 다 구한 상태라서 뭐 어떻게해야할지 너무 갑갑하다

신이 살아는 있나. 자비로운 성모마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