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가 조계종단이었는데


지역에서 공고보다 못한 고아취급 받던 학교.

이게 여고시절이었고, 교사들도 으쌰으쌰하고 여곧들도 이쌰이쌰하면서

또 공학으로 개편도 하고 하다보니 지역에서 네번째 라인까진 올라갔던 데인데



사립은 교사 인사이동이 없잖아. 교육부에서 해직시키는 거 아닌 이상은

그러니까 그 교사들도 ㅈㄴ 똥통서부터 치고 올라온데다

종교 사립이라서 그랬는지



왠만한 공립보다 교사진 인성은 ㅅㅌㅊ였음.

생각해보면 그때가 진짜 연애시뮬같은 학교 구성이었는데

선생들부터 컨셉이 화려했음


베어 수학교사는 늘 허허. 그렇습니다. (살짝 템포) 그건 말이지요 은정 군. 하고

영어는 ㅈㄴ 욕으로 랩을 하면서 '그러니까 영어는 뭐다? 단어만 외우면 된다!'

그리고 법과사회는 전교조 출신 진지빠는 50대 MB까

한국지리는 학주였는데 이분도 개성 넘쳤고

한근대는 유재석 닮음

영어 원어민도 있었는데 베어 흑형이었음. 할로윈 때마다 기막힌 분장으로 옴. 얼마전에 피시방에서 마주쳤는데 날 그쪽에서 먼저 알아봄ㅋㅋ와ㅋ데박

윤리는 신선같은 하라부지였고

종교수업은 여스님이었는데 재밌었음. 그저께 학교 가서 찾아 뵘

그외엔 기억 안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