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여행 갓다가 월요일 수업이랑 교내 근로 하려고 아빠가 월요일 아침에 남해-여수 운전해 주셔서 비행기 타고 왔는데 그 전날 그러니까 일요일에 엄마랑 싸우고 불편한 분위기로 식사해서 그런가 밤에 깨서 토하고 그랬단 말이야 그래서 비행기에서도 토하고 월요일 일찍 서울 왔는데도 결국 수업 못 가고 근로는 뺄 수 없어서 갓다 왓는데 어제 하루 종일 암것도 못 먹고 과제도 존나 많고 시험도 있는데 몸이 너무 안 좋아서 어제 저녁 7시에 자서 지금 일어남... 근데 존나 죄책감이 드는 게 아빠한테 전화했더니 수업 못 갔다 하니까 몸 걱정보다 어케 글케 해 줬는데 수업을 안 갈 수가 있녜 (솔직히 엄마가 저랬으먄 이제 감흥도 없는데 아빠가 그래서 넘 슬펐음) 나중에 다시 전화 와서 괜찮냐고 물어봐 주시긴 했는데... 여튼 글고 애인 새끼도 내가 아파서 정신 없느라 연락 못 했는데 또 오해하길래 아픈 거 다 말해서 오해하지 말라 했더니 존나 성의없이 대꾸하고 그래서 괜히 아픈 티도 못 내겠어서 괜찮다 하고... 제일 답이 없는 건 과제 세 개나 있고 금요일에 시험까지 있는데 이러고 있는 나 자신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