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방송에 거의 날마다 꾸준히 와서 아주 잠깐 1,2분 들와서 얘기하고 추천하고 나가는 시청자가 한 명 있어.

오늘도 들어왔더라고.

내가 오늘 하는 게임은 시청자 없어서 그만두려했는데 생각보다 수요가 있는것 같으니 좀 더 진행해볼게요.라고 얘기했어.

그런데 그 시청자가 게임보러 들어오는 거 아닌데?

이렇게 말했어.

그말인즉슨 그냥 나 인간적 매력때문에 들어오는 거잖아.

나는 그래서 웃기려고, 역시 제 방송은 제 얼굴 보려고 들어오는 분들이 많죠. 얼빠분들이 많습니다라고 말했어.

내가 얼굴이 일반인 중에서도 많이 못생긴 편이거든.

그래서 웃음포인트가 될 것 같아서 그리 말했어.

그 타이밍에 그 시청자는 나갔다?

원래 그 시청자는 그렇게 짧은시간 있다 나가기는 해.

그런데 내 말에 기분나쁘거나 상처받았을 가능성은 어느정도라고 생각하니.

그냥 유머라고 받아들일까.

뭔가 찝찝하더라고.

애인한테도 말해봤는데 애인도 정색하며 '아니 시청자 입장에서는 기분 나빴겠는데?'

그러더라고.

뭔가 찝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