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입대 할때 확실하게 정리를 못했어

사귈때에는 나 군대에 있을때동안 독수공방 한다고 했는데

한번 싸우고 난 그 형한테 차이고 매달리고 군대로 도망치듯 왔거등ㅠ

입대하기 전엔 싸운거 오해 다 풀고 애인은 갑자기 울고

난 우는거 보고 당황해서 안심시키기 바빳고

솔직히 차이고 매달려서 만난터라 그냥 쿨하게 보내버릴껏만 같았거든

지금 이병 16퍼 정도 했고

매주 주말에 전화하면서 도망쳤내 안쳤내 

휴가때 같이 놀러갈 계획도 준비하고...난 당연히 아직 좋아하는 감정이 크고 

그 형도 날 기다려 준다고 했어

근데 그 기다려준다는게... 내가 여기 있을때 동안 나만 바라보고 기다린다는 뜻은 아니고...

내가 안에있을때 다른 남자들 만나고 둘이 맘에 맞으면 사귀고 하여튼 할껀 다한다는 뜻이였어...

이미 알고 있던 내용이긴 하지만 오늘 형한테 전화하고 얘기가 살짝 그쪽으로 흘러가서 

요즘 맘에 드는 남자 있냐고 물어봤는데

당연 있대..ㅋㅋㅋㅋㅋ

아무렇지 않은척 넘어갔지만 은근히 맨붕이야 ㅠ

차이기전 사귈때는 독수공방 하겠다고 했는데

난 그 말도 백프로 사실이라고는 믿지않았었거든..ㅋ...그래서 그 형이 첨에 사귀자 할때도 망설였고

어차피 군대 가야되는데 차라리 전역하고 나서 애인의 단계를 밟자는 식으로 생각했었지...

여튼 하고 싶은말은

내 개인적으로 이 형을 정리해야될꺼 같애

나도 쫌 마음을 접고 그 형한테 의지하는 비중을 줄이고 그냥 편한마음으로 계속 연락 하면서 지내는게 좋을꺼 같아

비슷한 경험있는 갤러들아 조언 쫌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