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면접을 보고 , 짝남과 나는 둘다 보기좋게 동아리에 붙었지

뭐 뛰어난 경쟁률도 아니었지만 말이야

그때, 동아리 부장하던애가 니친구도 붙었다길래, 누군가 싶어서 물어봤더니

짝남말하는거더라구, 나와 짝남을 친구로 봐줬다니 굉장히 기분좋아썽

그렇게 같은동아리가되고, 처음으로 동아리를 하는날 학교에서 헌혈을했는데

헌혈을 하고올라오니깐 앞에 짝남이 앉아있더라구. 난뒷쪽자리에 앉았어

 그렇게 헌혈을하고 애들이 몇몇 모이고 출석체크를 하는데

내 친구가 나 어디갔냐고 물어보는거야 그래서 다른친구가 걔보고

니뒤에있네 ㅇㅇ 이랬거든?그순간 내친구가 뒤돌아서 날 쳐다보더니 어맞네

이런식으로 확인을했어.문제는 그 순간 짝남도 같이 뒤돌아서 날 쳐다보는거야

그렇게 서로 눈이마주쳤는데 - 4초정도?빤히 쳐다보다가 걔가 말없이 다시 앞으로 돌아보더라구

그날은 정말 심장이 터지는줄알았어.4초간의 아이컨택의 의미가 무엇일까 곰곰이 되새김질해보고

그 생각만 1년가까이한거같아. 너무 짜릿했으니까

하지만 2학년때에는 돌이켜보니까 그거말고는 별 일이 없었어.일단 내가 너무 소극적이어서

걔한테 동아리시간에나마 다가가지도 못했고, 일주일에 한번 든 동아리조차 빠질때가 좀 있었으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