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애인을 진심으로 정말 사랑하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마치 내 삶에 한번 가질까 말까 한 비싼 차를 사랑하는 거랑 다를 바가 없단 걸 깨달음.

걔가 능력이 있고 외모가 존나 출중하고 뭐 그런 조건은 아닌데,

내가 이제것 절대로 가질 수 없는 부분을 걔는 타고났고 환경도 그렇고 그래서, 가끔 걔한테 열등감을 쳐 느끼면서도.

걔가 날 존재 자체로 사랑해 주는 것 같으니까.

일년간 내가 바닥까지 다 드러내고 일부러 지랄을 보여주고 시험해도 걔는 내가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결혼하자고 그러는데.

나는 걔를 존나 비싼 차 보듯이 좋아하고 있더구만ㅋㅋㅋ

그래서 얼마전에 다 얘기함.

나는 너를 좋아하는데 싫어한다고. 왜냐하면 너의 타고난 그 부분을 보면

나 스스로를 열등감에 빠지게 하고 그 때문에 질투나고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니가 비싼 차고 내가 내인생 딱 한번일거 같고 그 존나 비싼 차가 나만 사랑한다니까 그건 좋은데

내 자기만족인거같다고 그냥.

비싼 차한테 사랑받는 내 모습을 사랑하는거지

널 진짜 사랑하는건 아닌거같다고

지금도 사실 상처주고 싶어서 이런 말 한다고

솔직히 무슨 말 하는지 넌 이해 못할거 안다고

그래서 불공평하니까 너한테 상처줄거라고

했어.

걔는 이 소리 들어처먹고도 나보고

자길 있는 그대로 사랑해달래. 그리고 내가 이렇단 걸 이해를 못해.

얘길 해도 아직도 내가 지를 지랑 비슷하게 사랑한다고 생각하더라.

진짜 얘 자체를 정말 사랑하는지 아는 방법 알려줄수있는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