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젠같은 경우에 겉과 속이 따로 노는거잖냐
예를 들면 진짜 성은 여자인데 몸은 남자다, 라고 말하면
게이는 몸이 남자니까 그 트젠한테 끌릴 수 있나?
아니면 레즈는 마음은 여자니까 그 트젠한테 끌릴 수 있나?
헤테로 여자는? 헤테로 남자는?
몸이 중요할까, 마음이 중요할까
몸이 남자라 좋아했는데 사실 자기가 여자라고 말하면
정이 확 떨어질까? 그 동안 느꼈던 사랑이 달아날까?
아니면 여자로 성전환해도 계속 사랑할 수 있는건가?
그렇게되면 성 지향성이란게 대체 뭐가 되는거지..?
남자에게만 혹은 여자에게만 끌린다라는게
그 이상 어떤 의미를 지니게 되나
혹은 정말 상대가 트젠이라는 이유로 사랑이 사라진다면
사랑이란게 정말 조건 의존적이 되는가?
단순한 성별이 그런 감정을 조절할 수 있나?
혹은 레즈가 여자를 만났는데 그 사람이 몸이 남자였던 트젠이라고 말하면
그럼 1도 안끌릴까? 아니면 노 상관?
만약 안끌린다면 알기 전에는 끌렸을까?
혹은 노 상관이라면 남성의 몸이었을 경우에는?
그게 아니라면 그냥 단순하게 시각에 의존해서 판단하는건가?
정말 단순하게 생각하면 남자인 \'몸\'이나 여자인 \'몸\'에 반응할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정말 그럴 경우 몸이 바뀌면 어찌 되는걸까
그게 아니라면 사람에게 상대방의 진짜 성별을 가늠할 어떤 능력이 있는걸까?
하지만 레즈인 여자를 남자인줄 알고 만나왔다던 여자의 기사도 있을 때
그게 늘 작동한다는 보장도 없는듯한데
뭘까? 이걸 어떻게 생각해야되는거냐
너네는 어떻게 생각하냐 갑자기 궁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