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에는 그저 오늘만을 살았는데

해가 지나도 절대 '내일을 위한 삶'으로 바꿔지지가 않네...

한강 산책길을 거닐면서 왼쪽으로 달리면 분명 난 영원히 잠이 들겠지.

그러나 그 과정이 너무나도 힘들고, 무엇보다 아직 앞으로의 인생을 더 보고싶어.

내세울거 없는 보잘것없는 인생이지만, 언젠간 영화의 한장면처럼 난 절정을 맞이 할거야.

사람들이 수천년동안 살아오면서 풀리지 않은 명제가 있어.

바로 '삶'이야.

수많은 철학자도,

수많은 논리가도.

수많은 과학자도.

수많은 천재도 풀지 못했어.

풀리지 않은 이유가 뭘까?

그들은 심각한 오류를 범했어.

답은 '하나'가 아니야.

개개인의 영혼은 각각 다르고,

각자의 개성과 꿈도 다르지.

'삶'도 마찬가지야.

그들은 절대적인 명제만을 생각하여. 단 하나만의 답을 찾으려 했지.......

그래서 풀지 못했던거야.

자,

너의 '삶'이란 무엇이지?

그건 네가 세상과의 마지막 작별을 할때 머릿속에서 답이 생각날꺼야.

'주마등'이란 말을 들어봤니?

무언가가 빨리빨리 지나간다는 뜻인데, 

사람들이 삶의 최후를 맞이할때 자신의 모든 기억이 단한순간, 주마등처럼 펼쳐진대.

그리고 그 기억의 마지막에 도달했을때.

사람은 깨닫게 된대.

내 삶은 '이것'이었구나.

네가 여기서 끝낸다면, 너의 삶에 대한 답이 곧 나타날꺼야.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하기 위해서 '삶이 무엇인가?'에 답을 찾는건데.

그 답이 삶의 마지막에 있다니 우습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