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보면서 얘기하고싶었는데 만나주질않고, 전화도 안받고 여기밖엔 글 남길곳이없어서 이러는거 이해해줘

둘다 어린나이도 아니고 서로 몰랐던 사이도 아니고 다 오픈한 상태여서 잘 해쳐나갈수있다고 생각했었어

웬만한 일들은 다 겪어보고 경험했던 일이기에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지 실제로도 그래왔고
내가 자존심을 건드렸다 그랬는데 난 그게 그렇게 일을 이렇게 어렵고 복잡하게 만들거라고 생각못했어

주변사람들이 우리일에 끼어들어서 이런저런 말들이 나오는것도 싫었고
요며칠 생각 많이해봤어 이미 돌이킬수없는 상황까진 온건 나도인정할게 근데 지금 이러는건 서로간에 상처를 많이줘서 그 상처만이라도 아물고 깨끗하게 정리하고싶어서 이러는거야

나도 돌이킬수없는상황을 질질끌면서 더 악화되는건 바라지 않으니깐

성향이 바뀌었다는건 아마 내 변명인거같아 아니 변명이야
처음부터 아마 이게 내 성향이었고 그게 그냥 요근래에 표면적으로 드러난거라고생각해 처음부터 숨기려는 의도는 아니었고 그냥 그렇게 자연스럽게 잘 억누르면서 살아갈수 있을거라 맹신했어
어리석은 생각이었지..

이렇게 일이 터지니깐 이제서야 후회가 되고 미안한생각들어
내가 나쁜사람이지..미안해 정말

사과하고 싶었어 진심으로

이번일로 주변사람들과 관계가 틀어진게 너무 맘아파
머 이일을계기로 내곁에 남아있는 사람이 진짜 내 측근이고 지인이겠지만 떠나는 사람들에대한 섭섭함과 안타까운 맘도 넘 가슴아프네

주변 사람을통해 간간히 소식은 듣겠지만 나중에 길에서 만나면 안주인사는 할수있는 사이가됐으면 좋겠어. 물론 시간이 좀 지나야겠지만

그때쯤엔 내가 많이 변해있을텐데 꼭 일아봐줬으면 좋겠어 꼭...

워낙 자기관리 잘하는 사람이라 잘 살겠지만 힘들지않고 행복했으면 좋겠어. 건강하고..


미안해..오빠...오빠라고 부르고싶어..니가 그렇게 싫어하던 말이지만 이젠 오빠라고 부를게..미안해 오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