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회사>
타지방 기숙사 생활중
중소기업
7출 5퇴 (쉬는시간 없을수도 있음 어쩔때는 많이 쉼)
세후 300
연봉인상 소폭
워라벨 ㅆㅅㅌㅊ
<이직할까 고민인곳>
본가와 같은 지역
공기업
6출 6퇴 (쉬는시간 4시간 보장)
세후 250
호봉제
워라벨 ㅅㅌㅊ
대학졸업하고 2년간 개백수로 살다가 현직장에 운좋게 들어오게 됨
회사 사람들 다 형님동생하며 사이 좋고
내가 이 업계에 영계라서 만나는 사람들 마다 응애취급 받고 귀여움 많이 받음
8월 9월 10월 크고 작은 사고를 연달아 세번 쳤는데도
팀장님이 쌍욕한번 안하시고 큰소리로만 내가 이렇게 말했잖아 이런식으로 주의만 주심
여기서 적어도 1년은 하고 갈 생각이었는데
아버지 친구가 자기 일하는 곳 12월에 퇴사자들 있는데 혹시 올생각 있냐고 여쭤보심
이 일로 고민상담하면 다들 고민하는게 바보고 무조건 이직 해야한다고 함
회사에 의리는 없고 그 좋은 회사 동료들이 널 평생 먹고 살리는게 아니라고 무엇이 이득인지는 뻔하다고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너가 어떻게 하고싶은지를 정해라 라는 조언이 인상깊었는데
아직도 내가 어떻게 하고싶은지 모르겠음
몇개월 일하고 더 좋은 회사에 가겠다고 가는게 법적으로 문제는 아니겠지만 도의적으로는 아닌거같음
게다가 사고 치고 회사에 손실만 입히고 가는거라 입 열기도 무거움..
하지만 나중을 생각하면 "나 중소기업에서 일해"보다는 "나 공기업"에서 일해 라는게 솔직히 더 좋을거같고 무엇보다 호봉제가 매력적임..
퇴사한다면 슬슬 미리 말해야할 시기인데 아직도 못정하겠음
지금 회사와 이직할 회사의 안좋은점을 쥐어짜내 봤는데
지금 회사
1. 타지역임
2. 연봉인상이 소폭임
3. 밥이 맛없음(장난으로 쓰는게 아니라 진짜로)
4. .. 사고친 이후로 나한테 주 일거리를 안주고 보조업무만 줌(내 잘못이지만ㅋㅋ..)
4번은 솔직히 그래서 진짜 개꿀빨고있음.. 좋지만 이러다가 물경력 되는거 아닌가 두렵기도 함
이직할 회사
1. 우선 계약직으로 들어가야함. 때문에 계약 기간동안 크고작은 사고가 나면 정직원 안될수도 있음
2. 아버지 친구가 입사는 도와주셔도 퇴사는 못막아주심. (물론 그렇게까지 바란적은 없지만)
3. 출퇴근이 전직장보다 한시간씩 빠르고 늦음
그리고 그곳에서 만날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일지 두려움. 현직장 형님들 사원님들 너무 천사고 과장하면 이렇게 평생 가면 좋겠다고 생각할정도로 좋으신 분들 ㅋㅋ..
최근에 아버지 친구한테 연락 드려서 상담 해봤는데
내가 너 사고쳐서 퇴사하는건 못막아주니 너가 자신 없으면 다음에 오라고 하셨는데
내년에 사람 뽑긴 하지만 언제가 될지 모른다고 3월이 될지 11월이 될지 모른다고 더 일 배우고 오던가 올 12월에 오던가 말하시는데
현직장 주업무로 언제 복귀할지도 모르고 계속 스페어로 살거같은데 걍 12월에 공기업가서 최대한 조심하며 일할까 싶기도 하고
아니면 내년까지 스페어로 꿀빨면서 하고싶은 공부나 하면서 돈 모으다가 입사할까 싶음
(부모님은 무조건 공기업 바로 가는걸 좋아하시지만ㅋㅋ..)
무엇보다 내가 어떻게 하고 싶은건지 모르겠어서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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