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남자랑 키스하는걸 상상해봐라, 하면 으엑 소리부터 나와요

근데 그냥 징글징글하게 생긴 남자가 아니라 깔끔하고 피부에 뭐 안난 사람이면 으음, 하는 정도거든요

곰곰히 생각을 해보다가

길가다가 여자들 가슴이나 몸매보고 꼴린적은 있어도 남자보고 꼴린적은 없다는게 생각났어요

보추야동 보고 꼴리긴 하는데 중간에 남자 저음이 나오면 확 깨요, 그러다보니까 내가 그냥 여자를 좋아하는건데 꼬추가 달려서 신선하니까 꼴려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근데 요즘에 있었던 일때문에 또 고민이 생겼는데

친한 친구가 장난으로 제 뒤에서 가랑이 사이에 손을 집어넣고 확 들어올렸거든요, 부랄까지는 안닿았고요 ㅇㅇ

덩치가 큰 편은 아니라서 들썩 했죠

근데 그 순간 막 감전된것처럼 화들짝 놀라고 혀가 꼬이는거에요, 어찌어찌 넘어가고 그냥 놀라서 그랬겠거니 하는데

막 한시간정도 엉덩이에 그 야릇한 느낌이 남아있는거에요, 딱히 그렇게 기분나쁜 것도 아니었고

당황해서 횡설수설해하긴 했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기분 좋았던 것 같고


아 모르겠어요

이게 성 정체성의 고민이란 것 같아서 여기에다가 글 올려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