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페미니즘 뿐 아니라 어떤 사상, 논리든 극단으로 밀고가면 정말 위험하다. 적당히 수용해야 함

- 페미니즘 각 분파들이 통일되게 주장하는 기본 전제들은 부인하기 어려운 사실들이지만 특정 분파에서 주장하는 건 걸러들을 필요가 있음.

 급진 페미니즘 애들이 트젠이나 게이들 배싱한 거 보면 진짜 충격적이다. 차별이 싫어서 언어를 만든 자들이 그 언어로 또 다른 이들을 차별 하는 꼴...

2.lgbt랑 친할 거 같은데 은근 안친한 부분 많음

- 페미니즘과 레즈비언이랑은 언제부턴가 존나 너무나도 깊이 연결이 돼 버렸는데 그걸 제외한 다른 소수자와는 그닥... 오히려 갈등이 더 많음 특히 g와 t 

3. 또 다른 여성혐오에 빠지지 않길 조심해야 함

- 메갈리아가 이 걸 실수한 거 같음. 생식기가 여성인 자의 말이라면 무조건적인 수용을 하는데 그것도 사실 제2의 여성 혐오임. 

그냥 같은 보편적 인류가 아닌 진리만을 말하는 존재로 여성을 상정시켜버리면 그게 뭐가 평등을 향한 길임. 모성 숭배랑 다를 바가 없는 것.

진리는 생식기가 아니라 머리에서 나온다....

4. 꼭 페미니즘 알 필요 없음. 사실상 인성의 문제

- 시헤남중에 젠더 감수성 장착한 새끼 종범인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시헤녀도 다를 바 있는 건 아님. 아니 lgbt도 그닥 다를 바 없음.

페미뽕에 취했을 때는 페미니즘 공부 한 사람들만 보면 얘기 통할 거 같았는데 아닌 인간들 참 많음 ^^. 헛공부한 인간들도 많고.

인성이 된 사람들은 어휘나 용어를 모를 뿐이지 오히려 더 말이 통함.

5..페미니즘 공부하고 싶다면 꼭 공부해야 할 사람

- 푸코, 버틀러. (내 주관임. 특히 푸코)

6.최근 담론을 이해하는데 알면 좋은 기초 지식

- 구조주의, 후기구조주의, 해체주의, 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 니체, 자크 데리다, 마르크스, 레비스트로스 등등 (이거 어차피 다는 깊게 공부 못함 ... 필요한 거 훑기만 하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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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페미니즘은 정말 필요하고 유익하다.

성소수자를 얘기하려면 결국엔 '성'을 얘기 해야 하는데, 젠더 스터디의 모태는 결국 페미니즘이기 때문에

페미니즘 없이 성소수자를 이해하는 것은 되게 힘든 일임. 그러니 모두 즐겁게 페미니즘을 공부해보도록 해요 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