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듣고 싶어도 걸러라
난 지금 친구가 맘에 들어한다는 이유로
무턱대고 시간표도 바꿔서 지금 11시부터 8시까지 4개 풀강인데
그중 하나 끼어있는 좆같은 시발 필수교양도 아니고 일반교양주제에
국제정세? 안보? 씨발 정치 좆도 관심없는데
교수님은 늙고 정치색 강하고 수업시간에 지 잡소리 하고싶은 소리 하면서 날리고
조별과제는 한조당 8명이고 내가 조장이고

미친 자료조사하는 새끼들이 뭘 조사해야될지도 모른체
한명은 그냥 어디서 고-대로 뱨껴온거 같고
다른애는 북한얘기로 도배해놓고

시발 난 내가 얘내 보내준거가지고 피피티가 전혀 안만들어지길래
내가 진짜 역대급 빠가인줄 알았다

19세기 안보 상황을 피피티로 모아서 만들라는 다른 12학번 조원은
시발 세계사 시간 돋는 밑도끝도 없는 피피티를 만들어왔고
19세기랑 비교하려고 기대해서 봤더니 시발 역사수업하게 생김

진짜

다 때려치고 술마시고싶다
내일은 알바가네
오늘 밤새서 뜯어고쳐야되는데

내실력이 출중하면 덜 스트레스겠는데 내 손도 씹고자라서
이걸 어떻게 구제해야될지 모르겠다

하..

나는 병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