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이야 정말 엘지 입장에선 꼬인것이죠. 사실 유격수 대안으로 강승호를 필두로 황목치승, 오상엽등 다양한 선수가 있지만, 결국 오지환처럼 믿고 주전을 맡길 유격수감은 아니라는 평가이고, 엘지 내부적으로는 장준원이 차세대 유격수라는 평이었죠.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재작년 시즌 끝나고 장준원 군대 보내고, 오지환은 최대한 늦게 보내고, 장준원 제대하면 바톤터치하며 최소한 오지환 공백을 메울 수 있게 하길 바랬는데, 구단은 16시즌 종료이후 오지환을 보내고, 장준원을 17시즌 이후 군입대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재작년에 듣긴 했었습니다.(선수에게 들은거라 100%정확한건 아니지만요.)

결국 올시즌 끝나고 오지환이 군대를 뜻하지 않게 못가게 되며 유격수 교통 정리가 안된 상황이어서, 내년 시즌끝나면 오지환은 무조건 가고, 장준원을 2년 더 쓰고 오지환 제대하면 보낼지, 아니면 17시즌 종료 이후 계획했던 장준원 입대 시기에 같이 보낼지는 저도 궁금한데 따로 이부분에 대해 들은건 없네요. 이 부분은 추가로 이야기 들으면 따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구단내에 차기 유격수감으로의 장준원 평은 매우 좋은 편이며, 마찬가지로 팬들에게 큰 기대를 받았던 강승호는 손목힘이 좋아 체격에 비해 타격 능력은 확실히 좋은데, 결정적으로 수비에서 잔실수가 많고 유격수로는 부족함이 느껴지는게 아닌가 싶다는 일부의 평이 존재한다고는 하네요. 그래서 결국 3루나 2루로 자리를 잡아야하는게 아닌가 싶다고 이야기하기도 하고요.

강승호야 아직 어리고 군문제 해결했으니 쓰기는 할텐데 오지환 군 입대 이후 주전 유격수로 쓰일지는 개인적으로는 잘 모르겠네요. 결국 엘지 유격수 대안은 오지환+장준원인데, 이 둘의 입대 시기가 꼬인 상황이지만 최대한 지혜롭게 풀어 오지환 보내고 2년 장준원 쓰고, 그 이후 장준원 보내는게 맞는게 아닐까 싶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