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배가 올해 골글 탈까? 라는 질문에 솔직히 0%라고 답하긴 어려움

가능성이 분명히 있긴함. 나머지 유격수들도 크게 튀는 선수가 없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오지배가 골글을 타는 조건

1. 규정타석 채우기

이건 무조건 필수라고 봄

나머지 경쟁자들은 규정타석을 채웠음. 그렇기 때문에 일단 경쟁선상에 서려면 이게 무조건 전제가 되어야 함

2. 두자리수 홈런과 ops8할

지금 현재 홈런은 9개, ops는 .794임

사실 골글의 전제 조건 = 두자리수 홈런 & ops8할이 아님

작년에 지배가 탈때도 두 조건 다 충족 못했음

그런데 이번에는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서 크게 낫다는 스탯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고

두자리수 홈런은 칩재현밖에 없고 ops 8할은 없기 때문에 상징적으로 차별화될 수 있기 보기 때문임

20도루도 하면 좋겠고 기왕이면 100안타는 좀 채웠으면 하다만 이건 쉽지 않아보인다

3. 팀 성적 (feat. 포시 성적)

크보의 골글은 팀 성적의 영향이 분명히 있음

개인상인데 팀 성적을 따진다는게 말이 안되는데 좆크보의 기자단은 팀 성적을 감안해서 투표를 함

지배가 작년에 골글을 쉽게 가져갈 수 있었던 이유는 한국시리즈 MVP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봄

거기에 우승팀 주장이라는 타이틀도 있으니 더 있어보였지

만약에 쥐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할 수 있다면 지배가 탈 가능성 꽤 있다고 봄

꼭 MVP가 아니어도 됨. 평타+@ 정도만 해도 될거임

준플에서 올라온 팀이 우승을 했다는것 자체가 빅뉴스가 될 것이고 의미부여가 가능하기 때문.

개인적으로 이번 유격수 골글이야 말로 '빈집'이라고 봄

지배가 한달반이나 결장하고 성적도 꼴아박았는데 불구하고 찬스가 생긴다는것 자체가 웃기는거지

그러나 쉽지는 않다. 당장 규타 채우는거부터 난관이거든

잔여경기 14경기, 규타 채우기 위해 필요한 타수는 63타석임

매경기 4.5타수씩 나와야 한다. 어제같이 5타석에 들어오는 경기가 최소 7경기 필요하다는 뜻.

상위타선에 자리잡을 찬스가 있었는데 그걸 본인이 날려먹었으니 이제 하늘에 맡기는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