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하(21,두산)가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받은 포상금을 전액 기부한다.

두산 관계자는 28일 "이영하가 KBO 포상금 5천만원을 전액 기부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28일) 입국 후 미디어와 가진 인터뷰 자리에서 기부 의사를 먼저 밝혔고, 잠실야구장 도착 후 구단에 어려운 이웃과 모교 후배들을 위해 포상금 전액을 기부하고 싶다고 전했다"고 설명했다.

KBO는 전날(27일) KBO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2018년 승부조작을 제안받은 사실을 자진 신고한 이영하에게 포상금 5000만원을 지급한 바 있다.

두산 선수단이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 캠프를 마치고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가운데, 이영하는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불우한 이웃과 모교 후배들에게 포상금을 기부하고 싶다. 아버지께서도 제게 기부해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밝혔다.

당초 포상금 5천만원 중 일부 금액만 기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영하는 결국 포상금 5천만원 전액을 기부하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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