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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새보] 북진은 지지율에 도움이 된다(진짜임)
2015년 8월 4일 경기도 파주시 대한민국 육군 제1보병사단 예하 수색대대 부사관(하사) 1명, (중사) 1명이 비무장지대의 아군 추진철책 통로에서 북한군의 목함지뢰를 밟아 중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한다.이후 대한민국 국방부와 유엔군사령부는 합동 진상조사를 통해 북한이 몰래 DMZ를 침범하여 의도적으로 목함지뢰를 매설해놓은 사실을 확인하였다.이에 대한민국 정부는 대북확성기를 설치하여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겠다고 발표한다.그러나 대한민국 국군장병 2명이 발목을 절단하는 중상을 입었는데 겨우 확성기 설치하는게 맞냐? 라는 부정적 여론이 강하게 불었었다.사실 정부 입장에서는 현재 진행형이 아니라 조사가 끝난 후 북한의 소행임을 확정했기에별다른 군사적 조치를 할 수 있는게 사실 없었다. 그러나 국민들의 부정적인 여론과 다르게북한은 이 대북확성기에 제대로 발작버튼이 눌려버리고8월 20일 15시 52분 북한은 우리 군 대북확성기 방향으로 14.5mm 고사총 1발을 발사한다.근데 이 총탄은 아무런 피해도 주지 못한 채 야산에 떨어졌는데 이를 우리 군 탐지기에 적발된다.초기에는 딱 한발만 날아온 터라 이것이 시스템 오류인지 진짜 도발인지 애매했기에우리 군은 채증 병력을 낙탄 지점으로 파견한다.그런데 16시 15분 북한이 76.2mm 3발을 추가로 발사한다.이 때 포연이 육안으로 확실히 확인되자 북한의 의도적인 도발임이 확실 시 되었다.그리고 북한은 이 직후 48시간 내에 대북확성기를 철거하지 않으면 군사행동을 개시한다고 밝혔다.이에 우리 군은 즉각 북을 향해 155mm 포탄 29발을 발사한다.이렇게 군사행동이 시작되자 전방부대는 총기함이 개방되고, 군장대기하라는 명령이 하달되었으며강화도 주민들에게는 대피령이 떨어졌다.양측의 사격이 끝난 이후북한은 진짜 니들 뒤지기 싫으면 확성기 48시간 내에 철거해라 라고 재차 밝힌 뒤김정은이 직접 준전시상태를 공식적으로 선포하고 조선인민군 전 군에게 완전무장 명령을 하달한다.이후 북한의 후방에 위치한 화력부대가 전방으로 전진하면서 사태는 일촉즉발로 향한다.이에 박근혜는 최전방을 방문하여 우리 군에게북한의 추가 도발행위가 발생하면 선 조치 후 보고하라며군의 대응을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밝힌다.사태가 슬슬 이상해지자중국 : 미친새끼들아 느그들 왜그러는데 북한 시발아 좀 적당히해북한 : 니가뭔데 지랄이야라며 북중관계도 씹창이 나버린다.그렇게 강대강으로 사태가 심각해지나 싶어졌지만미국 응디가 발동하고한국 공군과 미 공군이 강원도 동해에서 만나 경상북도 합천을 지나 경기도 오산으로 가는 비행훈련을 진행하자그동안 남조선 괴뢰라고 지칭하던 새끼들이갑자기 "대한민국" 과 협상에 나서고 싶습니노!우리는 "대한민국 청와대"와 얘기하고 싶습니노!하면서 이례적인 반응을 내비친 뒤 먼저 대화를 하자고 테이블로 기어나온다이후 어찌저찌하면서 협상을 이어나갔고8.25 합의가 공식적으로 타결되면서 이 위기는 종식되었다.8.25 합의의 주요 쟁점은 이러했다남측은, 북한의 사과를 요구했고북측은, 남한의 확성기 철거를 요구했다.그리고 그 결과 북한은 목함지뢰 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남한은 방송을 중지(철거X)하는 것으로 타결되었다.북한이 사과가 아니라 유감을 표명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었지만판문점 도끼만행 사태 이후 처음으로 유감을 표명한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뒤논란은 그나마 잠잠해졌다. 이새끼들의 유감은 진짜 좆됐을때만 쓰는거였기 때문이 사건으로 세월호 사태로 데드크로스를 맞이한 뒤 30%대를 전전하던박근혜 지지율은 2주만에 20%가 급등하면서 골든크로스가 일어났다.끗3줄요약1) 북한은 한국이 진심모드로 나오면 쫀다.2) 북한의 유감은 진짜 좆됐을때 나오는 말이다.3) 북진은 지지율에 도움이 된다.
작성자 : 내란말이고정닉
[월간새보] 한국 총선 역사상 최대의 이변
총선에서 '이변'이란 무엇일까? 전혀 예상치 못했던 후보가 승리하는 것. 바로 텃밭에서 반대 후보가 당선되는 사건일 것이다. 대표적인 이변으로는, 지난 총선에서 국힘 후보로 도봉에서 이긴 김재섭이 었었고,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면,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대구에서 압승한 김부겸의 기적이 있었다. 그러나, 이런 기적을 만든 사람들은 공통점이 있다. 1. 성향이 중도적이다. 2. 후보 자체의 경쟁력과 이미지가 있다. 3. 상대가 해당 지역구와 밀접하지 않거나 멀어졌다. 이런 공통점들이 이들의 기적을 가능케 하였다. 딱 한 사람 빼고. 바로 이 사람이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강기갑.(강하다) 농민운동가 출신으로, 2004년 17대 총선에서 민주노동당 비례대표로 당선되어 국회의원이 되었다. 흔히 간달프를 닮은 기묘한 수염, 전설의 공중부양 짤로 유명하지만, 지금은 자신이 발견한 신종 유산균을 보급하는 등 성공한 농부의 삶을 살고 있다. 그런 그가 말도 안되는 기적을 만들어낸 것은 2008년, 제 18대 총선이었다. 2008년 4월 9일에 치루어진 제 18대 총선은 87년 이후 가장 혼란스러운 선거로 유명한 선거이다. 경제 대통령을 등에 업고 압승이 예상되던 한나라당, 뉴타운에 휘말려 궤멸 위기에 빠져있던 민주당, 그리고 그 틈을 노린 자유선진당과 친박연대까지. 모든 세력들이 분열하고 서로 물어뜯던 난장판 중의 난장판이었다. 그 중에서 가장 치열했던 싸움은 바로 친박-친이의 복수혈전이었다.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은 승리자가 곧 대통령이 되는 17대 대선 최대의 이벤트였다. 반인반신의 딸이라는 정통성과 당내 지지를 가진 박근혜, 친근한 이미지와 경제 마케팅으로 국민 지지를 가진 이명박. 이들은 서로의 치부를 드러내며 극렬하게 싸웠고, 지지자들도 서로를 헐뜯으며 갈데까지 간 싸움을 보여주었다. 물론 박근혜가 경선에 승복하고 이명박을 도와주면서 갈등은 봉합되었지만, 문제는 이명박 당선 이후에 벌어졌다. https://www.bizhankook.com/bk/article/11932 2008년 18대 총선과 소위 '55인 사건'MB는 MB대로, 최시중대로, 이방호대로, 이상득대로, 이재오대로 '사천'이 횡행했다www.bizhankook.com 당내 기반이 약했던 이명박은 대선 직후 바로 다가온 총선에서 친박계를 쓸어버리기로 하였다. 이것이 그 유명한 친박계 공천 학살이다. 초대형 공천학살을 통해, 박근혜를 제외한 친박계 중진 대부분이 공천에서 탈락하는 참사가 일어났다. "그러나 저는 속았습니다. 국민도 속았습니다!" 살아서 돌아오라는 박근혜의 부탁을 뒤로하고, 탈락한 친박들은 원외정당 하나를 점령해 신당 '친박연대'를 만들었다. 당시 강성 친박이었던 김무성은 PK에서 무소속 연대를 이끌었다. 지지자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박사모들은 '쳐죽일 역적놈들'을 찾아 낙선시키겠다고 협박했고, 그 중에서 제일 죄질이 나쁜 한 사람을 찾아 반드시 조져버리겠다며 이를 갈고 있었다. 모든 친박들이 증오한 그 사람은 바로 이방호였다. 당시 한나라당 사무총장이었던 이방호 의원은 친박계를 모조리 공천에서 떨어뜨린 주범이었다. 게다가 경남 지역에서 자기 측근들을 공천시켜 차기 패권까지 준비하고 있었다. 당연히 분노한 친박들은 대대적인 낙선 운동에 돌입하였다. 박사모들은 이방호의 지역구인 경남 사천에 집결하여 규탄대회를 열었고, 친박 성향의 지역 당원들은 유세를 거부하고, 낙선운동에 동참하기도 하였다. 문제는 당시 사천 지역에 민주당이 공천을 포기하여, 민주노동당 후보로 나온 강기갑 의원밖에 대안이 없었던 것이다. (자유선진당에서도 후보를 냈지만, 당시 친박은 선진당과 사이가 안좋았다) 정광용 박사모 회장: 강기갑이 빨갱이라고? 알빠노? 오히려 농민 출신인 강기갑이 지역에 훨씬 도움이 된다! 진짜 빨갱이는 감히 레카를 공격한 이방호 그새끼다! 사천시: 아무리 그래도 민노당은 좀.... 그래? 그럼 질문 하나만 하자. ????? 니네 삼천포 사람들 ㅈ같지 않냐? 원래 삼천포는 사천과는 별개의 도시였다. 1995년 사천군과 통합하여 지금의 사천시가 되었지만, 생활권도 경제도 달랐던 두 도시는 극심한 지역갈등에 시달렸다. 지금의 사천시청도 서로간 자리싸움 끝에 두 도시의 경계지대인 논 한복판에 세운 것이다. (지금은 인근이 어느정도 개발됐지만) 당시 의원이었던 이방호는 삼천포 출신이었지만, 옛 사천군 사람들을 홀대한다고 불만이 컸다. 우연히도 강기갑 후보의 고향이 옛 사천군이었기에, 친박은 그 지점을 파고든 것이다. 옛 사천군: ㅅㅂ 생각해보니 진짜 ㅈ같네.... 그러나 친박의 분탕질과, 사천 지역주의에도 불구하고, 사천의 맹주 이방호를 꺾는 것은 쉽지 않았다. 선거 일주일 전 여론조사에서도 강기갑이 밀리고 있었으니 (경남도민일보 의뢰 Q&A리서치 조사, 조사기간: 2008년 3월 31일, 조사대상:사천 주민 1000명, 조사방법:전화 및 모바일 면접, 오차범위:신뢰수준 95%에서 +-4%p, 응답률: 48.9%) 그러나 결국 사천 민심은 강기갑을 선택했다. 출구조사도 뒤엎은 기적적인 승리였다. 강기갑 23,864표(47.69%) 이방호 23,686표(47.33%) 단 178표 차이로, 이방호는 모든 것을 잃었다. 친박연대의 선전으로 화려하게 국회에 복귀한 친박은 이방호에게 어떤 공직 자리도 내줄 수 없다며 격렬히 반대했고, 이명박 정권은 갈수록 떨어지는 지지율을 수습하느라 이미 끈 떨어진 이방호를 챙길 생각조차 못했다. 박근혜 정권 이후로는 뭐 말할 필요도 없고. 그렇게 이방호는 낙선 직후 자길 찾아온 기자에게 욕을 퍼부으며 장렬한 최후를 맞이했고, 이후 그는 다시는 국회에 돌아오지 못했다. 도대체 어쩌다가 이런 말도 안 되는 승리가 일어난 걸까? 18대 국회 특유의 내부 갈등? 시간 없다고 경선도 패스해버린 정당들의 오만함? 이념보다 자기 주인님을 우선하는 자칭 우파들의 무사유성? 국힘당의 자멸을 바라보는 이들에게, 이 사건이 촌극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것만은 분명한 교훈이 될 것이다. 이방호처럼 한쪽만 믿고 깝치다가 호감고닉이 되지 말자. - dc official App
작성자 : 윤토리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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