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겪은 일인데 이거 내가 잘못한거냐.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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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가서찍은거 1년알바한거 때려박고 갔다온 첫여행 유럽 이왕 가는거 필름으로 찍어볼까해서 처음 찍어봤는데 필름 감는거 잘못해서 말아먹은게 많은데... 암튼 못찍은것중에 그나마 정상적인것들로 전반적으로 내가 생각했던 찍히는 위치하고 많이 차이가 큼 손이 찍힌것도 꽤있고 실내는 살아남은게 없음 꽃시장 안쪽은 크툴루 사진이 만들어짐 ㅋㅋㅋ 암튼 1달간 고생해준 카메라... - dc official App 작성자 : Bar야흐로

회사에서 겪은 일인데 이거 내가 잘못한거냐.txt앱에서 작성

ㅇㅇ(175.122) 2024.12.21 16:24:05

조회 37 추천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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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건물 게시판에 안내문 붙이고 사진 찍는 일이 있었거든 문제는 우리 회사 게시판이 층마다 하나고 건물이 총 4층인데 안내문이 딱 한 장밖에 없는 거야 뭔가 했더니 안내문 걸고 사진만 찍은 뒤 다시 떼서 다른 층 가서 똑같이 하라는 거임

그래서 내가 “어차피 사진만 찍고 안내문은 뗄 거면 사진이 찍혔단 사실만 중요한 거 아닌가요? 같은 게시판에서 걸려있는 종이 순서 다르게 네 장 찍어도 티 안 나는데 이렇게 하는 건 어떨까요?“ 하고 얘기했음 실제로 다른 직원분도 각도만 바꿔 찍었다는 식으로 말하길래 나도 제안해봤음 근데 대리가 내 말은 듣지도 않고 그냥 네 층 다 돌아다니면서 찍으래

그래도 내가 ‘이렇게 해도 티 안 날텐데 왜 안 믿지?’ 하는 맘에 효율성 입증하려고 한 층에서 사진 찍고 몇 장 보여줬거든 근데 보지도 않고 다시 찍어와 이러는 거임 그래서 제 방법도 괜찮지 않나요 하고 물었더니 말대꾸하지 말고 지시대로 해 이러면서 말을 끊더라

결국 네 층 다 돌면서 다시 찍어왔음 동영상까지 찍어서 보냈는데 대리는 확인도 안 하고 계속 왜 지시대로 안 하냐묘 따짐 그래서 저도 더 효율적인 방법으로 했을 뿐입니다 라고 얘기했는데 또 듣지도 않고 “내가 네 층 돌고 오라 했지”만 반복하면서 소리치더라 아니 이게 맞는 거냐

애초에 그렇게 중요한 일이면 안내문을 넉넉히 주든가 어차피 사진만 찍고 안내문 떼는 거면 층 하나에서만 찍든 돌아다니든 뭔 차이냐고 진짜 뻘짓하게 만드는 데다 말도 안 듣고 사람 억울하게 만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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