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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에 오토바이전투부대가 없는 이유
그... 군사경찰 MC 애들 말고 "전투부대"로써 오토바이가 왜 없는가 하면이 새끼들의 사례를 보면 됨.제603모터찌클련대 혹은 제603차량화저격병련대 라고해서 6.25때 북한군에 실제로 있었던 오토바이(정확히는 삼토바이) 전투부대였음.얘네들의 역할은 오토바이의 기동력을 활용해 기동부대(105땅크사단)과 함께 적을 추격, 기습, 정찰하는 목적으로 탄생함. 물론 알다시피 우리가 지금 배우는 6.25 관련 전사에서 저새끼들이 무공을 세웠다는 기록은 단 하나도 없다는게 문제임.왜냐고? 다 쳐망했으니까이러한 부대는 모든 나라가 거의 공통적이겠지만, 혼성으로 편제를 하게 됨. 오토바이 혼자서 전면전에서 기동전 수행하는건 미친짓이기 때문에 이 603연대 역시 BA64B 장갑차 1개 중대와 박격포(차량화)가 함께 조직되어서 운영하도록 되어있었음.이 제대의 목적은 기본적으로 남침과정에서 위에 언급했듯이 후퇴하는 한국군 부대들을 추격하거나, 전차부대를 엄호하면서 기동력을 보완하고, 일부 수색정찰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임. 지금의 기계화보병이랑 일맥상통 한다고 보면 됨. 문제는 당시의 교리상 기계화보병이라는 개념이 지금처럼 되어있지 않았고 북한군 자체 깜냥으로도 그걸 운영하질 못 하니까 저런 식으로 기병 혹은 오토바이를 장갑차와 혼성편제해서 기갑수색대처럼 운영하도록 한 것임.물론 1950년대 한국군한테도 개털려서 없어졌음.이 603연대가 개털리는 배경에는 얘네들의 역할이 매우 컸는데,서부전선은 105땅려의 기본 전투단위가 대대급으로 분산되어 마치 지금의 사단 전차대대처럼 인민군 사단에 복종변경되어서 빠르게 진격했지만, 상대적으로 지형이 안 좋은 동부전선에서는 603연대의 경량화와 기동성으로 이를 극복하는 방향으로 갔는데, 시발 사람도 퍼지는데 삼토바이가 안 퍼지겠냐? 당연히 퍼짐.그리고 저 블루스타 친구들이 인민군 2군단 관하 2사단과 12사단을 개작살내면서 주공부대가 망해버리는 와중에 오토바이랑 장갑차 한줌으로 자칭 기동부대라 칭하던 603연대의 역할은 이 시점부터 무의미해졌음.이게 현대 한반도에서 있었던 처음이자 마지막 오토바이를 주축으로 된 기동전투부대임.2016년도 청와대 모의타격훈련때 적 특수전부대가 퇴출 시 삼토바이를 타고 빤스런치는 장면은 있었지만 이 역시 어디까지나 오토바이의 기동성을 활용해 특수전부대원들이 저기 보이는 미쯔비시 SUV랑 같이 퇴출 수단으로써 쓴거지 저거 타고 승차전투나 기동전을 하는 물건이 아니고, 현재 북한에는 소문만 무성한 자전거부대는 당연하고 오토바이도 통상적으로 경무(군사경찰)순찰대 빼고는 공식편제로는 거의 운영하지 않음.옆나라 일본에는 아직 기계화부대와 공정단에 오토바이 정찰부대가 있긴한데, 얘네들 같은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목적성을 띔1. 도보정찰부대에게 기동성을 부여2. 작전지역이 일본열도 관내3. 상대적으로 병력밀집도가 적어서 오토바이로 정찰부대의 기동성을 높이는게 정찰부대 전개속도나 작전반경을 늘리는 점에서 싸게먹힘.이에 따라 오토바이를 위 사진과 같이 장갑차들과 혼성편제해서 정찰부대로써 운영함. 물론 이러한 정찰부대도 체급에 따라 자산이 오토바이, 장갑차, 공중기동으로 세분화된거지 오토바이가 주축은 아님.반대로 현대 한반도는 다음과 같은 문제로 인해 오토바이를 주축으로 한 기동부대가 나오기가 힘듦1. 지형이 씹창2. 적 경보부대 등 대규모 "도보" 침투를 하는 특수전부대 존재3. 적 대규모 화력 및 기갑부대 밀집4. 적이건 아군이건 병력밀집도 자체가 높음. 그리고 이러한 부대들은 주로 기동을 위해 도로나 평지를 이용하므로 오토바이정찰대 보내면 뒤짐.5. 이에 따라 정찰을 위해 오토바이를 놓는 것은 효율성이 떨어짐이와 같은 결론으로 오토바이를 주축으로 한 기동부대는 커녕 정찰부대도 없음.4륜 ATV 있지않냐? 하는데 저거는 저 GOP 같은데서 도로화가 씹창나니까 소차나 사오톤이 해야될 거를 잠깐 땜빵친거고 모든 사단에서 다 운영하는 것도 아님. 또한 그걸 타고 가면서 적과 전투를 수행하는 개념도 아님. 엄밀히 말하면 저 4륜 ATV는 오토바이를 표상으로 한게 아니라미군의 ISV(보병분대차량)과 레저용으로 강원도에서 타는 4륜 ATV의 사이쯤 어딘가 되는 딱 DMZ 작전에서만 쓸만한 경기동정찰차량임.그리하여 낭만 다 뒤진거 같지만 우리나라에는 2륜으로 된 우리가 아는 그런 모습의 오토바이를 적극 활용하는 전투부대가 없음.
작성자 : ㅇㅇ고정닉
뉴비의 첫 9박 10일 일본여행, 오사카에서 도쿄까지 - 4일차
[시리즈] 뉴비의 첫 9박 10일 일본여행 · 뉴비의 첫 9박 10일 일본여행, 오사카에서 도쿄까지 - 1일차 · 뉴비의 첫 9박 10일 일본여행, 오사카에서 도쿄까지 - 2일차 · 뉴비의 첫 9박 10일 일본여행, 오사카에서 도쿄까지 - 3일차 · 뉴비의 첫 9박 10일 일본여행, 오사카에서 도쿄까지 - 4일차 · 뉴비의 첫 9박 10일 일본여행, 오사카에서 도쿄까지 - 5일차 · 뉴비의 첫 9박 10일 일본여행, 오사카에서 도쿄까지 - 6일차 · 뉴비의 첫 9박 10일 일본여행, 오사카에서 도쿄까지 - 7일차 · 뉴비의 첫 9박 10일 일본여행, 오사카에서 도쿄까지 - 8일차 (스압) 슬슬 일본이 익숙해지기 시작하는 4일차, 고베도 다녀왔는데 교토는 당연히 갔다 와야지 싶어 이른 아침부터 교토로 출발. 버스타고 가는 중에 찍은 오사카 어느 섬. 1시간가량 달려 도착한 교토 첫 번째 여행지는 아라시야마 도게츠교. 주변 산에 연둣빛이 도는 곳이 많아서 처음에 순간 여긴 아직도 봄인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전부 다 대나무라 놀랐음. 역 주변 길거리는 뭔가 경주 황리단길의 느낌이랑 비슷하면서도 사뭇 달랐음. 이른 아침부터 좁은 길에 사람이 꽉 찬걸 보니 이날도 힘든 여정은 확정. 도게츠교에서 조금 걸어서 텐류지로,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한대서 발냄새가 진동하는 신발장을 지나 조금 걸으면 펼쳐지는 예쁜 정원. 일본 정원의 표준으로 불릴만큼 유명한 곳이라는 말을 들었던 것 같은데 여러모로 차분한 분위기의 정원이었음. 위쪽의 전각으로 이어지는 길에도 냇물이 흐르는 작은 정원이 있고... 다른 현대 건물들이 보이지 않아서 마치 과거 일본으로 온 듯한 느낌의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 밖은 더운데 안쪽의 대청마루(?)는 바람 불고 시원해서 자리잡고 앉아서 조금 쉬다가 이동하기로.. 텐류지를 나오면 바로 펼쳐지는 죽림. 안쪽 깊이 들어가볼까 생각했는데 사람도 많고 시간 관계상 생략. 대나무숲을 걷다보면 나오는 작은 건널목. 기차 찍으려고 하염없이 기다리는 사람들이 엄청 많더라. 특히 인스타 찍으려는 사람들. 건널목을 건너서 조금 더 둘러보다가 점심때 즈음 나옴. 점심은 또 우동. 위에 순두부가 씹는 맛이 우리 순두부랑은 또 다르고 의외로 맛있었음. 점심 먹고는 금각사로 이동 교과서에서만 봤던 금각사 도착, 저 건물 벽에서 금가루가 떨어져 날린다길래 열심히 찾았는데 아쉽지만 내가 운이 없던 셈 치기로. 입장권으로 주는 부적이랑 같이 직찍, 쭉 둘러서 걷다보면 위쪽에 운수 종이를 뽑을 수 있었는데 대길이 떠서 싱글벙글. 해외여행 실컷 다니게 로또 1등 당첨되게 해주세요.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후시미 이나리 신사. 오후대에 접어드니 점점 부담스러울 만큼 관광객이 많아짐. 역시 로망과 현실은 달라, 이리저리 치여서 어찌저찌 올라감.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사진 한장 못 건지면 안되지. 딱 1초만이라도 사람이 없을 때를 기다리며 15분을 서있던 끝에 찰나의 순간을 잡아 대성공. 이쯤되면 사진도 잘 찍었고 오래 걸으며 구경도 잘 했다. 사람만 없다면 한적할 때, 아님 비가올 때 다시 와보고 싶은 곳이었음. 내려가는 길에 지나가는 기차. 멋쟁이 차장님. 오늘 여행의 하이라이트, 기요미즈데라 도착! 기대했던 만큼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음. 여태까지 가본 장소들중에 가장 많았던 듯. 오후 4시쯤이었는데, 여긴 오픈런을 해야하는 장소라는 사실을 몸소 체감함. 청수사 본당에서 바라본 교토타워, 다음엔 시내쪽도 구경해봐야지. 원래 그런건지, 본당 마루바닥이 기울어져 있었는데 위에 사람들이 가득 차서 불안하면서도 경치는 정말 좋았음. 세 갈래로 물이 떨어지고 있는데 각각 세가지 복이 온다더라고, 하나만 받아 마실 수 있다길래 가운데 물을 받아마셨는데 무슨 복이 올까? 아래쪽에서 바라본 목탑. 아... 사람이 너무 많다. 산넨자카, 액운이라도 담아두는지 호리병을 파는 상점이 있었음. 니넨자카, 스타벅스가 있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포기. 호칸지, 들어가보진 못했는데 구글에 전망이 좋은 탑이라 적힌걸 보니 올라갈 수 있는 듯? 아쉽지만 슬슬 오사카로 돌아가야 해서 더 멀리는 가지 못하고 기념품좀 줍줍하고 오사카로 복귀. 오사카, 간사이 지방에서의 마지막 밤은 도톤보리서. 꼬치에 아사히 맥주 시원하게 마셔주고 일정 마무리. 이때까지 몇번의 위기를 제외하면 큰 언어장벽 없이 아주 잘 다녔고, 이색적인 문화들 재미있게 잘 즐겼음. 무엇보다 오사카, 주변 지역의 어마어마한 관광자원이 세삼 놀랍고 부럽게 느껴졌어. 이번엔 짧게 구경하고 도쿄로 떠나지만, 못가본 곳도 많은 만큼 꼭 재방문 하겠다고 다짐함. 다음날은 기다리던 도쿄 상륙! - dc official App
작성자 : RB_makers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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