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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락 전야제+3일 후기
이제 정신차리고 후기올린다 너무 좋았는데 너무 힘들기도했다.. 우선 이번엔 기차말고 버스예약해서 다녀옴 인근 출발/도착이었고 목요일 12시출발-4시쯤도착 일욜 끝나고 새벽1시 출발-새벽5시 도착이었는데 늦게 나오는것보다 차라리 이게 편했던것같다 짐싸들고 지하철+기차+버스타는것보다 한번에 가는게 편한듯 숙박은 피라미드가든 내 렌탈텐트 이용했음 티피텐트였고 둘이 쓰기엔 크기도 적당함 아침에 더워서 강제기상하고 밤엔 추워서 입돌아가니까 저질체력이면 어떻게든 숙소구해라.. 전야제땐 따로 공연은 안보고 가볍게 돌아보고 술한잔하고 마무리함 그리고 1일차는 순서대로 인디고라엔드-럭키킬리만자로-오오누키 타에코 오리지날러브-플로팅포인트-킬러스-타이거디스코 크리스톤킹피쉬잉그램 이렇게 봤음 아침에 굿즈사겠다고 7시에갔는데 두시간걸렸다.. 이때 이 날 체력 절반은 쓴것같음 더워죽는줄 ㅠㅠ 사진은 굿즈 사기전/후 줄거있는거 인디고라엔드는 그냥 무난했고 럭키킬리만자고 공연 재밌더라 오리지날러브 너무 좋아해서 제일 기대했는데 너무 만족스런 공연이었다 근데 필드오브헤븐은 하루에 두번은 못가겠더라 너무멀고 힘듦 피라미드가든 가서 쉬다가 킬러스보러갔는데 여기 분위기 너무 좋으니까 한번쯤 가보는걸 추천 플로팅포인트도 진짜 좋았는데 덥고 보기힘들어서 세곡쯤보고 나옴 킬러스는 취향에 아주 맞는건 아니지만 공연은 너무 좋았고 크리스탈팰리스에서 새벽에 본 킹피쉬는 기타뽕에 취하게해줬음 그라고 과음해서 기절 2일차 라스트디너파티-맨위즈-크리스톤킹피쉬잉그램-크라프트베르크 아침에 너무더워서 강제기상했는데 숙취로 뒤질뻔함 발열도시락 싸온걸로 해장하고 그늘에서 푹 쉬었음 햇빛아래는 지옥인데 그늘은 산속이라그런지 진짜시원하다 그리고 첫공연 라스트디너파티 라그트디너파티는 진짜 내한 꼭 와줬으면.. 라이브 잘하더라 좀 거품이라 생각했는데 잘나가는건 이유가있음 글래그빔즈는 보고싶었지만 레드마퀴 바깥까지 꽉차서 못봄 그래서 그냥 나에바프린스 호텔 까페에서 시원하게 쉬어버림 맨위즈는 기대했던만큼 재밌었고 킹피쉬는 두번봐도 멋있었음 크라프트베르크는 엄청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한번쯤 보고싶었는데 현재 기준으로는 영상도 유치할 수 있고 대중적이지도 않지만 관객이 진짜 많더라.. 얘네는 공연보는거에 진심인듯 중간에 류이치 사카모토 헌정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이때는 일본인들도 다 사진, 영상 찍더라 암튼 이날은 전날 피로가 안풀려서 요정도 보고 마무리 3일차 이날 아침에 안더워서 개꿀잠자고 체력회복함 전반적으로 비오는날이라 시원했음 노엘이 헤드니까 리암티셔츠 꺼내입었다 공연순서는 노파티포차오동-루퍼스웨인라이트-지져스앤메리체인 yin yin-즛토마요-노엘 노파티포차오동 진짜 미쳤더라 이번 페스티벌 베스트중 하나 다른 설명이 필요없음 기회되면 꼭 보길 루퍼스웨인라이트는 비올때 앉아서 듣기 딱 좋았고 지져스앤메리체인도 기대이상이었음 음원들을땐 못느꼈는데 라이브는 진짜 집중해서봄 사람도 어마어마하게많더라 관객동원력 너무부러움... yin yin은 배도고프고 크게 집중하진못했음 즛토마요때 사람 오지게 많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널널하더라 사진/영상 찍지 말랬는데 여럿이 찍길래 나도 몇장 찍음 ㅈㅅ 노엘때는 진짜 3일 통틀어서 사람 제일 많았음 일본의 노엘사랑은 어마어마했다 근데 떼창은 죽어도 안하더라 그리고 새벽버스타고 신주쿠에 5시쯤 도착 이때도 미친듯이 덥더라 얼리체크인 안돼서 넷까페가서 꿀잠잤다 총평 스테이지별/시간별 아티스트, 볼거리 배치가 너무좋음 딱 그 시간에 해당공간에 어울릴만한 즐길거리가 가득함 피라미드가든같은 작은 무대에서 하는 이름모를 공연도 다 재밌음 그리고 음식이 전부 다 맛있어서 실패한게없어 여태 페스티벌다니면서 제일 잘먹고다닌듯? 섬머소닉은 이상하게 먹을게 맛없던데.. 또 생각나는게 중국애들 엄청많더라 일본어보다 중국어가 더 많이들리는기분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도심형 페스티벌은 줄 수 없는 느낌을 주는곳이라 꼭 한번은 가보길 추천한다 이상 - dc official App
작성자 : 포붕이고정닉
첫 계류 다녀왔어
사건의 발달.. 계류가기로 마음을 먹은건 대충 6월쯤펜션을 놀러갔는데 앞 계곡에서 다이소 잠자리채 휘두르다가 응애 산천어를 잡아버림얘 잡고 나서 산천어 30cm 잡는 상상하면서 도파민 대 분출 장비를 모으기 시작했고 이제 얼추 다 모았다고 생각하고 같은 곳으로 출발6시반쯤 도착해서 주차하고 30분쯤 우회하고 돌 넘고 어떻게 올러가니 첫번째 그럴싸한 곳 발견근데 여기서부터 문제가 발생했음 내 생각보다 물살이 너무 쌤유튜브에서 사전학습으로 시청한게 업스트림이라서 이때까지는 업스트림만 시도함그러다가 스피너가 끼어서 상체 숙이고 줍는데 베스트 지퍼가 열려있던 것눈 앞에서 태클박스 떠내려가는거 지켜봄 이때 당시 오전 7시반진지하게 하산 준비 마음이 무너져 내림.. 첫 계류에 중꺽마 따위는 없었다..진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내려가면서 어디 걸려있어라 제발 하면서만약에 회수한다면 착하게 산다고 다짐하며 5~10분쯤 내려갔는데 천만 다행으로 떠내려가다가 걸쳐져 있던거 발견손이 달달 떨리더라(내 20만원)매일 밤 유튜브랑 갤에서만 보던 환경에 놓여있으니 감개무량여기까지 업스트림 시도했는데 물살이 내 생각보다 너무 강하더라그래서 같은 장소 위쪽으로 이동다운스트림을 시도했어 내 상상은 이랬는데현실 절망 ver..몰론 캐스팅도 개같이 못했는데 그거야 몇번 하다보면 한번은 넣을 수 있었어문제는 릴링하면 저렇게되서 걍 포기함모유튜버 님이 말씀하시길 "계류는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는 맛이다." 라는 말을 믿고맘에 들어보이는데 있으면 계속 캐스팅함 (몰론 원트에는 못했음 최소 4~5트한듯)여기서 문제를 느꼈어 편광이 없거든 그래서 계속 심봉사마냥 두리번거리고 루어를 못 찾음막상 찾으면 유속따라 갑자기 아래쪽에서 나타나거나 릴 다 감겨서 틱 하고 미노우 걸림그래서 유속 쎈곳은 과감하게 스킵하기로 결정 + 시야가 보이는 곳을 공략하기로 함그렇게 찾은 곳포말 아래는 수심 대략 2m는 되어보였고 계속 쓰던 메테오라에서 BTK 스위머로 바꿨음대략 10분정도 쑤셔봤지만 솔직히 입질 느낌도 모르겠고 체이스도 안보여서 포기다음 포인트 발견 그래도 여기는 물 안이 보여서 여기로 결정다시 메테오라로 바꾸고 하던 도중 검은 물체가 쫒아오고 낚시대에서 진동 울리길래 챘더니 부르르 떨림결과는 이랬지만..마음속으로는 뭐라도 잡았다, 물면 이런느낌이네 까지는 알아서 나름 만족함그리고 이런 친구들 나오면 산천어는 없다는 말을 또 주워들었기 때문에 해당 포인트도 스킵그리고 다시 거슬러 올라감 물 시원하고 소리도 경치도 좋고 기분은 좋았음그렇게 찾은 포인트 여긴 ㄹㅇ 무조건 있다라는 감이 딱왔음왼쪽으로 조금 이동하니 물속도 나름 보였고여기서 첫 체이스를 봄 밖에서 봤는데도 꼬리가 빨갛고 일단 크더라그동안 봤던 검은 물체는 다 버들치? 버들개? 였던듯 ..내 발 앞에서 도망 갔는데 그러고 다시 안나타나서 속상 ㅠ한 마리 봤으니 기운내서 더 올라가봄무조건 있을거 같은 곳 또 발견또 체이스보고 끝남 슬프긴 했는데 쫒아오다가 1m정도 앞에서 다시 휙 가버렸음 입질도 아예 없었고시간도 어느덧 12시를 향해가고 있었고 아무리 발 담그고 있어도 상체는 덥더라하지만 수온계는 없어서 온도는 몰랐음 이때 수온계 필요성 느낌 ㅠ그래서 생각한 산천어도 시원한데 그늘에 있겠지놀랍게도 생각이 어떻게 들어맞았으나 또 체이스보고 땡;오늘은 이만 하산함 배도 고팠고 편광 없다는 체감이 점점 심해져서 못하겠더라처음 가봤는데 시원해서 좋더라 일단 펠트화는 안 샀으면 진짜 죽었을 듯사실 오늘은 원래 비와서 못할거라 생각했고 구경삼아 간거였는데 좀 올라가니까 그래도 할만한 곳들 있더라사진은 안 찍었지만 비와서 갈대 엎어지고 부산물 떠내려와 걸려있는 곳들도 많았는데 좀 무서워서 슥슥 지나감산천어들 계속해서 체이스만보고 꼬시질 못하니까처음에는 내 실력이 문제겠지 했는데 내려올때쯤은 누가 왔다가 간건가 싶기도 했어 진위는 모르겠음아무튼 오늘 편광없는게 이 정도일줄은 몰랐다 라는거그리고 눈파리는 그렇다고 치는데 거미줄이 진짜 하드코어네 진짜 정글칼 마체테 하나 차고가야하나 싶음결과 : 꽝 - 미노우 4만원치 증발다음에는 산천어 잡아서 올릴게
작성자 : ㄱㄱ연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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