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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루페온 서버
베른은기회의땅이지 길드 소속

hpt2002라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실제 있던 일이었고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지금 썰은 저의 시점에서 보여드리는 썰 입니다.

썰을 푸는동안 반말이 있을 수 있다는점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내가 21년 3월경 메난민 시절에 로아를 시작하고서

로아를 한참 하다가 깐부가 마려워서 깐부를 구하게 됐는데

그때 한참 일리아칸때였는데 그 친구는 바드였고 난 리퍼였어

그렇게 깐부 생활 좀 하다가 디코로 대화하던 도중 자기도 딜러하고 싶다고 해서

기상술사를 키우겠대

'그래 그럼 내가 도와줄테니 너가 하고싶은거 해라'라고 나는 대답했어

그렇게 

강화재료와 보석들도 지원 좀 해주고

같이 이클립스랑 별제도 땄거든

그런데 이 친구가 나랑 게임하는게 안맞는지 얼마전에 나한테 깐부 그만하고싶다고 통보하더라

너무 갑작스러워서 이유를 물어보니까

자기랑 게임하는 시간대도 안맞고 플레이타임도 내가 너무 짧아서 오랫동안 같이 게임을 할 수 없다는거야

나는 직장인이고 게임도 주 5일 꼬박 접속해서 같이 게임 하는거였는데

본인은 백수라서 시간이 남아돌고 다계정까지 하면서

내가 지원해준 보석도 옮겨가며 쌀먹을 하고 있었다 라는거임......

난 정말 충격을 받아서 할 말을 잃었어

고작 그정도 이유로 오랫동안 합을 맞춰오고 친하다고 생각한 깐부를 이렇게 버릴 수가 있나......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게 그 친구입니다.

카단 서버

통나무 길드

다적이 본계정이고요

그리고 제가 아는 이 친구의 부계정은

지금 보시는 잊었어,썸탓어,쁘다페스트 이 계정이 부계정입니다.

카멘로드 2개 였을때 만들어진 계정이고

이 이전 부계정이 더 있지만 저에게 안알려 주었습니다.

저는 이 친구가 백수인걸 알고 있었고

그 사실을 알고 있기에 저는 보석과 각종 재료들을 지원해주었고

같이 으쌰으쌰 하는 심정으로 이클립스와 별제를 같이 했떤거고요..

앞으로도 잘 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저만의 착각이었나 봅니다.

너무 서글프네요.

시간대가 안맞아도 레이드 시간 조절을 하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놈의 쌀먹이 뭐라고.......

마지막으로 

다정아.. 난 너랑 친구 이상의 사이가 아니어도 그냥 게임에서 잘 지내고 싶었을 뿐이야....

니가 쌀먹을 하던 다른 사람을 만나던 상관없고
그냥 일 끝나고 로아를 접속해서 너랑 대화하던 시간이 즐거웠고
같이 레이드 하던 시간들이 정말 좋았다.

카톡이랑 디코도 차단했더라

앞으로 만날 일도 없겠지만

그래도 깐부였던 사이니까 

앞으로도 행복하고 잘 지내라

앞으로도 너는 내 세상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