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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도동 뚜벅이 7박8일 6일차(2)
[시리즈] 도쿄+도동 뚜벅이 7박8일 · 도쿄+도동 뚜벅이 6일차(1)(250201~250208) · 도쿄+도동 뚜벅이 7박8일 1일차(250201~250208) · 도쿄+도동 뚜벅이 7박8일 2일차(20250201~20250208) · 도쿄+도동 뚜벅이 7박8일 3일차(250201~250208) · 도쿄+도동 뚜벅이 7박8일 4일차(250201~250208) · 시레토코 다이이치 호텔 후기 · 시레토코 5호트래킹 투어 후기(비슷한사진 많음 주의) · 도쿄+도동 뚜벅이 7박8일 5일차(250201~250208) 사진은 참 못찍지만 하나사키선과 노삿푸곶 단 두곳의 분량때문에 글을 나눠씁니다 --------------------- 하나마루 본점에서 든든하게 식사한 뒤, 딱히 어디 가볼곳도 없고, 우리는 4시 조금넘어 출발하는 열차를 타기로 했기에, 동네 산책하고 기념품이나 사 보려 했다. 영상을 찍으면서 사진찍은게 많아서, 많이 흔들린게많음 바다에 좀 더 가까이 걸어나갔다. 네무로 시의 규모가 작고. 바닷가에 가까워서 시 전체에서 바다내음이 느껴진다. 적당히 있는 구름과의 조화가 아주 좋더라 참으로 한적하다 한국인이 없는곳을 원하는자들은 도동에 가시기를. 비록 이 동네의 한적함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북방영토 얘기와 함께 더 강한 삭막함으로 다가온다. 가끔 차 몇대 지나다닌다 천천히 역으로 돌아가는 길. 낯선 도시를 산책하는 것은 좋다. 무슨 사찰이라 했던 것 같은데 눈이 참 곱게 쌓여서 신기해서 아까 점심먹으러 걸어가던 큰길을 지나간다. 이때가 3시 조금 넘었을 때 인데, 동지 부근만큼은 아니겠지만 이 동네는 벌써 하늘이 노랗게 물들어가는 느낌을 준다. 다시 돌아온 네무로역 이건 버스터미널. 기차시간까진 30분이상 충분히 남아있었다. 아니 조금 촉박했더라도 들어갔을것이다. 여기까지 왔으니까 아 ㅋㅋ 최동단증명서는 네무로 버스터미널안에 있고, 간단한 기념품가게도 있다. 도장찍고, 조그마한 자석을 하나 샀다. 아, 기억이 맞다면 100명성 중 1번인 반도차시유적군 도장을 여기서 찍을 수 있다(여기 아니면 노삿푸곶 어딘가 기념관일텐데...) 역 앞도 한산하다. 돌아갈 시간. 아예 작정하고 막차타겠다는 생각으로 다른곳(ex. 슌쿠니타이)을 다녀올까도 싶었으나 버스도 어렵고, 조사도 충분하지 않았고(혹시나 놓치면 답이 없) 끌리지도않아서... 삿포로로 가는 특급 오조라와의 연계 시간표 다행히도 우리의 경우 구시로까지만 가는 2시간40분(?)정도의 여정이었다 역 스탬프 굿바이 네무로 다음에 올 지는 모르겠다 도동은 또 방문하더라도 같은 극점을 간다면 왓카나이가겠지 다시보는 히가시네무로역 이제는 사진으로만 남겠구나 열차는 구시로를 향해 달려간다 눈 덮인 황무지에 점점 노을이 지는구나 아름답고 처량하구나 시-카 그렇다 여긴 사슴천국이다 괜히 철로에 사슴이 뛰어드는 이모티콘같은게 있는게 아님. 실제로 사슴 쫓는 용도인듯 한 개같은소리가 나는 경적이 계속 울렸다. 시-카 분명 네무로로 향할때에도 있었던 사람들 같다. 절대적인 기온이 낮진 않았지만 바람은 좀 불던데 안춥나 카메라가 있고 이런 일몰이 있다면 감내할 만 할수도 똥폰과 똥손 콜라보로 너프당한게 이정도였음. 더 많은 시-카 엄청난 일몰을 바라보며, 서쪽으로 달린다 하나사키선 연선의 풍경은 정말 좋았고 인상적이었다. 이걸 운영해야하는 JR 홋카이도는 안좋아하겠지만 이 뒤론 더 어두워지고 그래서 사진을 찍진 않았다 그리고 진짜로 시-카 박은건지 급정거함 ㅋㅋㅋㅋ 다행히 오래지않아 출발했다. 이 노선은 삿포로행 특급 막차(19:00)랑 연계되어있어서, 환승해야하는 사람은 똥줄탔을듯 도착. 6시 50분 조금 넘었던 것 같다. 직원들도 퇴근하나 내일 탈 열차들 표 미리 뽑아주고 렌즈 청결도 이슈 저녁먹으러 갔다. 구시로 여행계획을 세우다 보면, 한번쯤은 보게 되었을 경양식집이다. 이맛이야!! 친구는 메론소다 스파카츠 예상할수있는 맛있는 맛이었다. 양 많음 세금포함 대충 1300엔쯤한듯 KUSHIRO 사진한컷 렌즈상태는 말잇못 도미인을 바라보며 긴 하루가 끝났다. 끝났으니 바로 대욕탕 조지고 빨래하면서 병우유 조지기 캬 ㅋㅋㅋㅋ 그렇게 방에 돌아온 후 옷 정리하고 취침. -------- 7일차 후기로 돌아올게요 이거도 두개가 될듯 - dc official App
작성자 : ㅇㅇ고정닉
봉정사 만큼은 무조건 아무일 없어야 하는 이유
아무생각없이 인터넷좀 보니까 상황 장난 아니던데..... 특히 봉정사가 지금 위험해서 이렇게 문화재 갤러들에게라도봉정사가 왜 중요한지 짧막하게 적어볼게.봉정사가 왜 중요하냐면 , 우리나라 고대건축 연구에서 가장 핵심중에서도 최고 핵심이라서 그래.여기갤러 대부분 알겠지만 봉정사 극락전은 12세기 고려시대 건축물로 알려져있지. 특히 내부 단청은영조법식 1100년대 무늬하고 , 통일신라 암막새에서 볼 수 있는 무늬들이 즐비해서 통일신라 단청까지도추정 가능한 사실상 국내 유일의 고식 단청자료라고 보면되. 그니까 봉정사 극락전 하나로 통일신라까지 얼추 단청을 추정할 수 있는거여...100%까지는 아니지만.또한 국내에서 유일하게, 가장 천두식에 근접한 건축물이야. 지금 남은 건물들중에서는 진짜 가장 유일하게천두식 구조의 흔적이 아주 강하게 가지고 있는 유일한 건물이라서 ... 나중에라도 뜯어보면 여러가지 신기한 건축양식들발견될 확률이 되게 높아. 한국 천두식 건축의 실마리를 가지고 있는 유일한 건물이라 아주 중요한 건물임.여기서 문제가 하나 있는데, 봉정사 극락전 단청을 2000년도 초반에 발굴해서 기록했거든?근데 이거 보고서 만든 사람들이 진짜 존나게 대충 만들어서....... 지금 봉정사 극락전 내부에 있는고려시대 단청을 모두다 100% 모사를 한게 아닌 상황이야.시대가 2000년대 초반이고 아무도 관심없어서 그런가... 매우 단청을 적당적당히 복원해가지고.... 봉정사 극락전 내부의모든 무늬가 보고서에 수록되어있지 않아. 그래서..... 고려시대 단청패턴 제대로 확실하게 알려면 극락전 한번 더 수리할때적외선 / 비파괴 검사로 제대로 다시한번 해야지만, 모든 단청무늬를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상황이지. 단청의 중요성을 모르던 시절 그냥 적당하게 복원한 상황인데다가자세한 안료파악을 정확하게 하지 않은 상황이라서... 개시불 극락전 다시한번 전체수리 이거하나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런일이;;;그리고 이거는 문화재에 웬만큼 관심가진 사람 아니면 모르는 내용인데 문화재갤러들을 위해 하나 알려줄게.봉정사 극락전은 조선시대 1625년 조선시대때 한번 더 대대적으로 수리하는데 이때 단청들이 고려시대 단청하고중첩되어서 남아있어. 17세기 단청이라면 뭐 흔하니까 별거 아닐거같아도!이게 17세기 단청 치고는 패턴이 약간 고식이라서 ... 나름 조선시대 초중기 단청 연구하는데에 꽤나 중요한 자료들이야.그래서 봉정사 극락전 단청은 무조건 다시한번 수리할때 제대로 기록해야함...대웅전으로 넘어가보자면 , 맨 아래 봉정사 대웅전 지붕위 헛집 가구 단청 있지? 이거 고려시대 단청이라고적혀있잖아? 근데 이게 머리초 단청인데 패턴이나 배경색깔 , 긋기단청 색깔 배합같은걸 보면고려시대 초기 단청으로도 추정해볼 수 있거든. 한 900~1000년도 단청으로 추정해볼만한 모습임이게 나름 신빙성이 있는게 1435년 8월 봉정사 대웅전의 상량문에 이런 내용이 적혀있어. [ 新羅代五百之余年至 乙卯年分法堂重倉 : 풀이 - 1435년 8월 초알에 씀. 신라대 500여년에 이르러,을묘년 중 법당을 중창하다. ]이런 기록이 있는데, 그냥 막장 계산만 해봐도 1435 - 500 = 935년이렇게 계산이 나와. 그래서 봉정사 대웅전은 고려초기 건축물로 추정해볼수 있지.지금 봉정사 대웅전은 조선초기때 한번 수리한걸로 추정하고 있지.그 935년을 추정가능하게 해주는게 첨차하고 주두 모습이야. 봉정사 대웅전 내부에 숨어있는 고부재들인데...통일신라 성향을 보이는 봉정사 극락전 소로및 첨차하고 매우 닮아있어.물론 봉정사 대웅전 주두는 주두굽이 있어서 봉정사 극락전보다는 좀 더 후세대 양식이기는 함.봉정사 대웅전 조선시대 소로 주두 첨차하고 비교해보면 그냥 아주 대놓고 다른게 보이지?그래서 봉정사는 현재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진짜...못해도 935년 고려초기 , 진짜 길게 잡으면 후삼국시대 고려까지도 나름대로 추정해볼만한 가치가 있는정말 국내에서는 온리원 그 자체임...게다가 봉정사 대웅전 내부 단청도 15~16세기 단청인데, 이게 또 나름 고려초기 단청 패턴도 약간 섞여있어서우리나라 단청발전 역사 연구하려면 봉정사는 진짜 필수중에 필수임. 게다가금빛의 황칠을 사용한 단청으로 추정할수있고 흑칠에 용까지 그린 기둥 패턴하며...기둥머리 주의초또한 일반 조선시대하고 꽤나 다르기 때문에 하여튼 여러모로 가치가 매우 높음.근데 이런 높은가치를 지닌 단청을 아직까지도 모사도를 제대로 그리지도 않았고,자세하게 조사도 안한 상황이지.... 참 멋지지 우리나라 상황!?이렇게 중요한 사료를 제대로 연구도 안하고 아몰랑 하고 있는거 자체가 참...하여튼.....이렇게 나중에 다시 뜯어서 수리하면 여러모로 대박 자료 많이 나올수밖에 없는 봉정사가이 지경이라니 참 슬프고 황당하고 당황스럽구나......p.s 고운사 가운루 이거도 사료적으로 되게 중요한 몇 안되는 귀중한 건물인데 이게 ㅅㅂ 시불장 이게 홀라당 타버리냐 진짜 황당해서 말이 안 나온다;- 한밤중 긴급 유물 이송작전…산불 위협에 봉정사 보물 경주로https://naver.me/FjbVYjWK [현장] 한밤중 긴급 유물 이송작전…산불 위협에 봉정사 보물 경주로전문가·자원봉사자 수십명 힘 모아 보호 총력…이운 과정 외신도 주목 "조심히 들어주세요. 꼼꼼하게 포장해주세요" 경북 의성에서 시작한 산불이 닷새째 북부권역으로 확산한 26일 새벽.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naver.me내일부터 비온다는데 내일이 너무 길다 어쩌노
작성자 : 문갤러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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