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자주 오던손님이 술에 취해 로또 한뭉탱이를 들고와
복권확인을 해달라는 것이다
뭐 별볼일없이 모조리 꽝만뜨는데 간혹 5등 하나 뜨고
그런 와중에 1등 당첨을 축하합니다란 문구가 뜨는 것이다
나도 이런 문구는 첨 보는거라 오류인가 뭐지했다
근데 그걸 오 1등 되셨네요
축하합니다하며 내밀진 못하겠더라 차마
그래서 그거 몰래 빼놓고 아까된 5등 두장이랑
보너스로 하나더 보태
5등 세장되셨네요 하고 바꿔드릴까요?
하니 에이시발 그래해주소 그러길래
하하 담에는 되겠죠하며 새로또 세장을 줬다
그래도 5등 많이 됐네 하시며 가시더라
그게 불과 5년전이다
난 지금 복권방을 여전히 하고 있으며
다만 다달이 내던 집세를 내지 않게 되었다
복권방이 달린 이 3층건물은 이제 내명의로 되어있다
여전히 그 손님은 매주 로또를 사러온다
그손님을 볼때마다 약간은 미안한 마음에 실없는 농담을 건네며
음료수를 하나씩 드린다
밑에 내려봐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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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소설을 써봄 ㅎ븅시낰ㅋㅋㅋㅋㅋ
밑에 또 내려봐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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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실화를 바탕으로 씀
근데 그 사장은 당첨된 거 알리고 줬더더라
그 복권방이 개금에 있는 셀프 카메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