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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꼴찌부터 시작하는 과학고 생활.manhwa 2화
- 관련게시물 : Re: 꼴찌부터 시작하는 과학고 생활.manhwa 1화안녕하세요. 과학고 아카데미물입니다.많은 성원에 힘입어 네이버 공모전 1차 심사에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그 폐스티로폼만도 못한 1화가 1차 심사를 통과했다니 정말 놀랍습니다..방금 막 2화를 그려왔습니다.3화는 10월 5일에 업로드됩니다. 카연갤에도 들르겠습니다.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https://comic.naver.com/bestChallenge/detail?titleId=831842&no=2 과학고 사변 - 2화 2화comic.naver.com
작성자 : 윤촬촬고정닉
GMTK ) 게임을 미스터리하게 만드는 것들
What Makes a Game Feel Mysterious? 🔴 Get bonus content by supporting Game Maker’s Toolkit - https://gamemakerstoolkit.com/support/ 🔴What makes a game feel mysterious? And how do we make a pl...www.youtube.com(원본 영상을 요약한 내용)이 글과 영상은 몇몇 인디게임들의 약간의 스포일러를 포함합니다지난 몇년간 가장 기억에 남는 게임 경험 중 하나는야생의 숨결을 플레이할 무렵이었습니다대고원에서 튜토리얼을 마치고, 얼마 지나지않아 언덕을 올라가던 중밤하늘에 이상한 모양을 발견했습니다저게 대체 뭐야?그건 달 없는 하늘을 가로질러 날아다니는 불타는 용처럼 보였죠저건 적인가? 친구일까? 그것이 위험하든 상관없이 단지 그것이 무엇인지 궁금해 곧장 달려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가까이 다가가자마자 블러드 문이 일어났고쓰러진 몬스터들을 재생성하고 리셋하는 그 의식이 끝나자용은 완전히 사라져있었습니다그건 마치 UFO를 목격과 같았습니다내가 본게 진짜였나? 실제로 일어난 일인가?이 경험은 게임에 놀라운 신비감을 선사했습니다그리고 이것은 게임이 줄 수 있는 감각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감각 중 하나였습니다알려지지 않은 것발견되지 않은 곳설명할 수 없는 것정말 신비로운 느낌을 불러일으키는 환상적인 게임의 예시가 몇가지 있습니다튜닉(Tunic)과 아우터 와일즈 (Outer wilds),애니멀 웰(Animal Well) 에서 위트니스(The Witness)에 이르기까지이러한 게임을 플레이어에게 미지의 세계를 진정으로 발견할 수 있는 즐거움을 줍니다 그래서 몇 몇 게임들을 살펴보면서좋은 미스터리를 만드는 미스터리를 보여드리려고 합니다어떤 부분이 무언가를 신비롭게 만드는 걸까요?제 생각엔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것 같아요뭔가 설명할 수 없고, 알 수 없고, 지도에도 나와있지 않은 것들 말이죠영화 감독인 J.J 에이브럼스는 이를 "의도적으로 정보를 보류하는 것" 이라고 부릅니다아마도 전형적인 "잠긴 문"이 대표적인 미스터리겠죠작은 여우의 퀘스트인 튜닉에서는 잠긴 문 외에도탐험하기에 너무 어두운 무덤, 싸우기에 너무 강력한 적과 같은통과할 수 없어보이는 장애물을 발견하게 됩니다그리고 세상의 꼭대기인 눈 덮인 산 정상에서우뚝 솟은 거대한 돌 관문이 있습니다열쇠 구멍도 없고, 손잡이도 없는 것 같습니다잠긴 문은 본질적으로 신비합니다그 뒤에 무엇이 있는지 궁금하고, 어떻게 열게 될지 궁금해집니다거의 모든 게임에 이 신비한 요소를 볼 수 있습니다센의 요새로 향하는 인상적인 관문이나메트로이드의 황금 석상스펠렁키의 모아이 석상까지각 요소들이 플레이어의 뇌리 속에 박히게 됩니다튜닉의 게임 디자이너는 이러한 것들을 '어둠으로 향하는 길' 이라고 부릅니다"비디오 게임플 플레이할 때 머릿속에 수많은 길이 있는 것을 좋아합니다.아마도 호기심과 추측을 부르는 재미있는 요소이기 때문이겠죠"하지만 하나하나 정신적 부담을 가중하고미스터리가 너무 많으면 플레이어가 감당하지 못하겠죠예를 들어 '로렐라이와 레이저 아이' 라는 게임에선추적해야 할 것들이 너무나도 많아서잠긴 문, 잠긴 금고, 잠긴 상자, 잠긴 시계 등비밀에 압도당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애니멀 웰의 제작자인 빌리 바소에게도 큰 관심사였던 이것은플레이어가 압도당해 흥미를 잃을 것을 고려해의도적으로 느슨한 끝을 제한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예를 들어 애니멀 웰의 숏컷 시스템은다이너마이트를 폭파시켜 두 영역 사이의 지름길을 만들게 했는데이 경우에 플레이어는 스위치를 누르기 바로 직전까지 이 곳에 통로가 있다는 사실을 전혀 알 수 없고플레이어의 관심은 더 중요한 것에 머물수있도록 만들었습니다숨길 수 있는 또 다른 건 게임 자체의 규칙입니다가혹한 환경에서 살아남기위해 애쓰는 민달팽이 고양이에 관한 게임인 레인월드는사냥하기, 음식 구하기, 동면하기 등의 필수적인 사항에 대해 튜토리얼을 제공하지만나머지는 의도적으로 모호합니다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이 기호의 의미는 무엇이죠?이 문은 어떻게 여나요? 그런데 이건 또 뭐죠?개발자는 한국에서 교환학생 생활을 했던 경험에서 이와 같은 요소들에 영감을 얻었습니다한국에서 표지판을 읽을 수도, 대화도 거의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지하철 노선도를 보는 것과 같은 일에서'낯선 땅의 낯선 사람' 처럼 느껴졌습니다레인월드는 의도적으로 모호하고 둔감하게 표현하고대부분의 게임 메커니즘을 설명하지 않음으로써그 느낌을 아름답고 신비하게 하는 방법을 포착했습니다레인월드를 플레이하는 것은 알 수 없는 생물로 가득찬외계 행성을 탐험하는 것과 같은 느낌을 줍니다다른 게임에서 튜토리얼과 쉴새없이 튀어나오는 팝업을 통해모든 메커니즘, 규칙, 게임 시스템을 설명하고 있을 때레인월드는 플레이어가 어둠 속에 있을 때게임이 더 신비로워진다는 사실을 알고있었습니다소울 시리즈도 마찬가지 입니다무의미해보이는 아이템, 이해할 수 없는 NPC의 대화들,세계와 캐릭터들의 기괴하면서도 불가해한 게임플레이로 악명이 높으면서도그것들이 어떻게 신비롭고 매혹적으로 작용하는지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은 아직도 미스터리입니다스타시드 필그림또한 주목할만한 예시입니다씨앗을 심고, 플랫폼을 성장시키는 단순한 게임입니다그런데 다양한 씨앗들이 어떤 역할을 하나요?플랫폼은 어떻게 상호작용 하죠? 맵 곳곳의 하트는요?더 중요한 건, 이 루프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죠?플레이어의 실제 목표는 무엇인가요?개발자는 "이러한 지시들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그러한 요소들을 넣지 않았으며그럼으로써 더 재미있다고 느꼈습니다그것이 신비로움과 경이로움이라는 강력한 감정이란걸 나중에 알게되었죠"하지만 기억하세요 흥미로운 것과 혼란스러운 것 사이에는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조심하지 않는다면, 레인월드가 가장 기본적인 규칙 중 일부를 설명하는 것을 거부해얼마나 많은 수의 플레이어가 포기해버렸는지 생각해보세요많은 수의 플레이어가 튕겨져 나와 가이드를 찾거나, 게임을 완전히 중단하게 됩니다저도 최소한 두번의 재시작을 겪어야 했으니까요레인월드의 개발자 요한슨도 게임의 어떤 요소가 "유용" 해야하는지, 어떤 것이 "모호" 해야하는지를 의식하는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레인월드에서는 포식자의 움직임을 주의깊게 관찰해야그것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떻게 생존할 수 있는지 알 수 있게 되는 것을합리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젤다에서 또한 요리 냄비에 판타지 재료들을 넣었을 때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른다는 사실이나밤하늘에 날아다니는 용의 본질을 알 수 없는 것은"모호함"이 "분명함"보다 합리적이란 걸 알 수 있습니다 다음이야기는아우터 와일즈와 튜닉을 메인으로
작성자 : ㅇ1ㅇ고정닉
군붕이의 홋카이도 도동 뚜벅이-6일차 下 (시레토코)
[시리즈] 군붕이의 홋카이도 도동 뚜벅이 기행 · 군붕이의 홋카이도 도동 뚜벅이-1일차 (쿠시로) · 군붕이의 홋카이도 도동 뚜벅이-2일차 (피리카호, 누사마이바시) · 군붕이의 홋카이도 도동 뚜벅이-3일차 (오비히로) · 군붕이의 홋카이도 도동 뚜벅이-4일차 (네무로) · 군붕이의 홋카이도 도동 뚜벅이-5일차 (아바시리) · 군붕이의 홋카이도 도동 뚜벅이-6일차 上 (시레토코) 시레토코는 비도 자주 오고 호수도 많다보니 버섯이 아주 많다 존나 많기 때문에 가이드분이 전부 설명해주시지는 못하지만 기억에 남는 버섯들도 많았다 존나 독한 독버섯이라고 절대 만지지 말라고 하셨다 곰 똥인줄 알고 놀란 버섯 곰 똥은 아니고 저런식으로 좆같이 자랄 뿐인 버섯이라 한다 길쭉한 대라던가 안 보여서 진짜 똥인줄 진짜 곰 똥은 이렇게 생겼다 사실 곰의 먹이는 아주 다양하기 때문에 계절에 따라 곰 똥 색도 다르다고 한다 가령 벌집을 많이 먹거나 하면 색이 밝아진다던가 달팽이냐고... 어느덧 도착한 3호 구름이 라우스다케를 감싸며 흐르는 것이 꽤나 멋지다 뭔가 무장색을 쓰고 있는 곱등이 홋카이도 고유종이라한다 기생식물의 일종 첫번째 녀석은 나무를 곧게 타고 올라가고 두번째 녀석은 나무를 칭칭 감아버린다 두번째 녀석의 저 빨간 열매는 진짜 개좆같은 맛이 나기 때문에 동물들도 어지간히 배고픈게 아니면 안 쳐먹는다고한다 그걸 들은 일행 아재(가이드 포함 6명으로 움직였다)가 즉시 하나 따서 먹어보고는 세상 괴로운 표정으로 얼마나 좆같은 맛이 나는지 표현했다 시레토코 반도의 중심이 되는 산맥의 봉우리를 보면 뭔가 움푹 패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것은 바로 수만년전 화산 폭발의 흔적이다 저 바위는 그때 날아온 수많은 바위덩어리 중 하나라고 한다 분명 저 바위와는 비교도 안되는 집채만한 바위들도 굴러왔을 것이고 그 거대한 바위들이 지면을 마구 두드린 탓에 솟은 지하수가 고여 이 5개의 호수가 생겨났다고 한다 그것이 시레토코 5호의 유래다 지금은 그저 역할을 완수하고 잠들어있다 지나다닐 때 진창길을 잘 보는 것이 좋다 진창길에는 야생동물들의 발자국이 잘 찍힌다 이건 곰의 뒷발이다 이건 앞발 존나 크다 시발 가이드분이 발의 사이즈로 짐작하건대 체중 200kg 정도의 암놈이라한다 그러면 암놈보다 큰 수컷의 발은 맞으면 대체 어떻게 되는거지 이러쿵저러쿵 하는 사이 어느덧 제일 큰 호수인 2호에 도착했다 대체 얼마나 큰 바위가 떨어졌길래 이만큼 큰 호수가 생겼을까 2호 근처에서도 역시나 시-카가 정신없이 풀을 뜯고 있었다 거의 3m 거리였는데 인간에 좀 익숙한 녀석인거 같다 홋카이도의 사슴들은 나라의 날강도들과 달리 대부분 좆간이 다가가면 튀기 바쁘다 원생림에 축적된 세월이 느껴지는 바위를 뒤덮은 수목들 上편의 가운데가 뚫린 나무도 그렇고 식물의 생명력은 정말 대단한거 같다 왜인지 항상 매미들이 허물을 깐다는 나무 나무 하나에 허물만 한 100개 붙어있다 여기가 마지막 호수인 1호다 원생림이 끝나고 넓은 조릿대 수풀이 시작되는 곳이라 여기부터는 전망이 탁 트인다 조릿대 위로 고가목도를 지어놨는데 곰이 기어올라오는 것을 막기 위해 전기 충격 전선을 둘러놨다 그래서 고가목도는 웬만하면 조릿대 수풀에 곰이 떠도 폐쇄되지 않는다 근데 전에 미친듯이 흥분한 400kg는 족히 나갈거 같은 거대한 수컷 곰이 목도에 계속 덤벼서 그때는 이례적으로 고가목도를 폐쇄했다고 한다 보통 곰니치와를 당할 때는 암컷 곰이라고 한다 암컷이 수컷보다 많기도 하고 수컷은 조심성이 높고 인간을 존나 경계하기에 잘 안 다가온다고 한다 근데 그런 수컷이 여기까지 쳐들어왔다는건 보통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날씨가 좀만 더 맑았다면 좋았으련만 어쩔 수 없이 나는 시레토코를 언젠간 한 번 더 올 운명인거 같다 그때는 유빙 위를 걷는 것도 해봐야지 슬금슬금 해가 저물기 시작하는데 이것도 꽤나 장관이다 바다 위에 동그랗게 빛을 비추니까 신성함이 도를 넘는다 갑자기 늑대랑 곰들이 나타나서 하늘을 향해 포효할거같다 아칸마슈에 이오잔(유황산)이 있듯이 여기에도 이오잔이 있다 저기는 비교적 최근 분화한 구멍이라 아직도 가끔 연기를 뿜는다고 한다 탁 트인 고가목도와 산맥 한 컷 다시 차 타고 국립공원을 빠져나가는데 저녁 무렵이 야생동물의 활동 시작 시간이라 그런가 사슴떼가 풀을 뜯고 있었다 그렇게 시레토코 5호 트래킹은 끝 가이드 투어라는건 항상 느끼는건데 은근 체력 소모가 좆된다 가이드의 말을 알아먹으려고 뇌를 풀가동하기 때문에 은근 정신력이 장난 아니게 소모된다 아직 내 청해 실력이 갈 길이 먼 것을 느낀다 우토로항의 유일한 라멘집에서 한그릇 뚝딱해준다 진짜 라멘집이 여기 딱 하나다 근데 나중에 치토세 바에서 같이 떠든 아재가 TV에서 봤다고 하는걸 봐선 나름 맛집인가봄 그리고 조금 있다가 야간야생동물관찰 시작 저렇게 헤어드라이기처럼 생긴 손전등을 하나씩 준다 길가의 수풀에 손전등을 쏴보며 야생동물을 찾는 식 야생동물의 눈은 빛을 받으면 하얗게 반사되기에 그게 신호다 원래는 밤의 별 관찰이었는데 날씨가 흐려서 바뀌었다 흑흑 별 존나 좋아하는데 밤하늘의 구름에서 살짝 밝은 부분이 원래는 은하수라는 것을 아는 것 만으로만 만족해야 했다 사진으로는 요만큼도 보이지 않지만 시마후쿠로라는 부엉이가 있었다 국제적으로도 몹시 희귀한 녀석이다 개체수가 전 세계 다 합쳐서 2천마리가 안되던가 일본에서도 홋카이도에서만 산다고 한다 역시나 있는 시-카 이번에도 수컷이다 뿔 발 견 쵸 럭 키 키타키츠네 홋카이도 고유종 여우다 아마 아바시리 산길에서 휙 지나갔던 여우도 키타키츠네였을 것이다 도로변의 풀에서 벌레를 집어먹고 있는 것을 계속 귀찮게 했다 미안하다 여우는 뭐라 우는지 궁금해서 말이야 확실한건 링닝닝닝닝니닝니닝이나 와파파파파파우 같은 소리는 아니었다 에조후쿠로라는 부엉이 아까의 시마후쿠로와는 다른 녀석이다 시마후쿠로의 거대한 크기보단 조금 작다 이 녀석을 끝으로 야간야생동물관찰도 종료 진짜 여기까지 하니까 체력이 후달린다는걸 여실히 느꼈다 돌아가는 차량에서는 거의 졸면서 감;; 어우 힘들어 시발 우토로항의 옹졸한 야경 좆만한 마을이라 불빛도 딱 저만큼 있다 희미한 윤곽만 보이지만 저게 시레토코미사키로 가는 배다 시간상 배는 못 탔는데 다음엔 꼭 타봐야지 시기가 맞으면 야생 범고래도 볼 수 있다 숙소로 돌아오니까 5시 기상 후 진행한 강행군의 피곤이 수마로 몰려든다 알찼지만 힘들었다... 투어 2개를 다 진행하는 것은 근데 나랑 똑같이 낮 5호랑 밤 야생동물을 참석한 아재가 있었는데 그 분은 이대로 자차 타고 아바시리로 돌아간다는 것을 듣고 대체 얼마나 체력이 넘치는 건가 경악했다 곰의 흔적은 실컷 봤으나(사진은 곰이 벌집을 파헤친 흔적) 곰 본인은 내 앞에 나타나지 않았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곰을 조금은 보고 싶다는 모험심과 곰은 만나지 않는 편이 좋다는 두려움이 겹치는 이율배반적인 밤이었다
작성자 : samchi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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