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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조에 다녀왔습니다.
주말이라 어디를갈까 하다가 사이조에 다녀왔습니다. 사이조는 사케로 유명한곳인데 사실 사케빼고는 볼건없습니다. 사진만찍고 가려고했는데 가성비가 좋아서 빵도 몇개샀는데 가성비가 좋았습니다. 6개정도 산거같은데 1400엔이면 나쁘진않죠? 치킨난반이랑 히레카츠로 점심을 때웠습니다. 식당에 있던 갑주인데 저렇게입고 달려들면 저는 오줌지릴거같습니다. 조상님들은 임진왜란때 어떻게 싸우신걸까요? 양조장 가는길에 인증샷 찍어봤습니다. 사케대회에서 1등한 술이라고해서 한잔마셔봤습니다. 한잔에 1000엔정도라 부담은없었네요.둘중에 고민하다가 오른쪽 사케를 장인어른 선물용으로 샀습니다. 국제결혼갤분들도 행복한 주말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 dc official App
작성자 : 24680고정닉
군붕이의 홋카이도 도동 뚜벅이-6일차 下 (시레토코)
[시리즈] 군붕이의 홋카이도 도동 뚜벅이 기행 · 군붕이의 홋카이도 도동 뚜벅이-1일차 (쿠시로) · 군붕이의 홋카이도 도동 뚜벅이-2일차 (피리카호, 누사마이바시) · 군붕이의 홋카이도 도동 뚜벅이-3일차 (오비히로) · 군붕이의 홋카이도 도동 뚜벅이-4일차 (네무로) · 군붕이의 홋카이도 도동 뚜벅이-5일차 (아바시리) · 군붕이의 홋카이도 도동 뚜벅이-6일차 上 (시레토코) 시레토코는 비도 자주 오고 호수도 많다보니 버섯이 아주 많다 존나 많기 때문에 가이드분이 전부 설명해주시지는 못하지만 기억에 남는 버섯들도 많았다 존나 독한 독버섯이라고 절대 만지지 말라고 하셨다 곰 똥인줄 알고 놀란 버섯 곰 똥은 아니고 저런식으로 좆같이 자랄 뿐인 버섯이라 한다 길쭉한 대라던가 안 보여서 진짜 똥인줄 진짜 곰 똥은 이렇게 생겼다 사실 곰의 먹이는 아주 다양하기 때문에 계절에 따라 곰 똥 색도 다르다고 한다 가령 벌집을 많이 먹거나 하면 색이 밝아진다던가 달팽이냐고... 어느덧 도착한 3호 구름이 라우스다케를 감싸며 흐르는 것이 꽤나 멋지다 뭔가 무장색을 쓰고 있는 곱등이 홋카이도 고유종이라한다 기생식물의 일종 첫번째 녀석은 나무를 곧게 타고 올라가고 두번째 녀석은 나무를 칭칭 감아버린다 두번째 녀석의 저 빨간 열매는 진짜 개좆같은 맛이 나기 때문에 동물들도 어지간히 배고픈게 아니면 안 쳐먹는다고한다 그걸 들은 일행 아재(가이드 포함 6명으로 움직였다)가 즉시 하나 따서 먹어보고는 세상 괴로운 표정으로 얼마나 좆같은 맛이 나는지 표현했다 시레토코 반도의 중심이 되는 산맥의 봉우리를 보면 뭔가 움푹 패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것은 바로 수만년전 화산 폭발의 흔적이다 저 바위는 그때 날아온 수많은 바위덩어리 중 하나라고 한다 분명 저 바위와는 비교도 안되는 집채만한 바위들도 굴러왔을 것이고 그 거대한 바위들이 지면을 마구 두드린 탓에 솟은 지하수가 고여 이 5개의 호수가 생겨났다고 한다 그것이 시레토코 5호의 유래다 지금은 그저 역할을 완수하고 잠들어있다 지나다닐 때 진창길을 잘 보는 것이 좋다 진창길에는 야생동물들의 발자국이 잘 찍힌다 이건 곰의 뒷발이다 이건 앞발 존나 크다 시발 가이드분이 발의 사이즈로 짐작하건대 체중 200kg 정도의 암놈이라한다 그러면 암놈보다 큰 수컷의 발은 맞으면 대체 어떻게 되는거지 이러쿵저러쿵 하는 사이 어느덧 제일 큰 호수인 2호에 도착했다 대체 얼마나 큰 바위가 떨어졌길래 이만큼 큰 호수가 생겼을까 2호 근처에서도 역시나 시-카가 정신없이 풀을 뜯고 있었다 거의 3m 거리였는데 인간에 좀 익숙한 녀석인거 같다 홋카이도의 사슴들은 나라의 날강도들과 달리 대부분 좆간이 다가가면 튀기 바쁘다 원생림에 축적된 세월이 느껴지는 바위를 뒤덮은 수목들 上편의 가운데가 뚫린 나무도 그렇고 식물의 생명력은 정말 대단한거 같다 왜인지 항상 매미들이 허물을 깐다는 나무 나무 하나에 허물만 한 100개 붙어있다 여기가 마지막 호수인 1호다 원생림이 끝나고 넓은 조릿대 수풀이 시작되는 곳이라 여기부터는 전망이 탁 트인다 조릿대 위로 고가목도를 지어놨는데 곰이 기어올라오는 것을 막기 위해 전기 충격 전선을 둘러놨다 그래서 고가목도는 웬만하면 조릿대 수풀에 곰이 떠도 폐쇄되지 않는다 근데 전에 미친듯이 흥분한 400kg는 족히 나갈거 같은 거대한 수컷 곰이 목도에 계속 덤벼서 그때는 이례적으로 고가목도를 폐쇄했다고 한다 보통 곰니치와를 당할 때는 암컷 곰이라고 한다 암컷이 수컷보다 많기도 하고 수컷은 조심성이 높고 인간을 존나 경계하기에 잘 안 다가온다고 한다 근데 그런 수컷이 여기까지 쳐들어왔다는건 보통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날씨가 좀만 더 맑았다면 좋았으련만 어쩔 수 없이 나는 시레토코를 언젠간 한 번 더 올 운명인거 같다 그때는 유빙 위를 걷는 것도 해봐야지 슬금슬금 해가 저물기 시작하는데 이것도 꽤나 장관이다 바다 위에 동그랗게 빛을 비추니까 신성함이 도를 넘는다 갑자기 늑대랑 곰들이 나타나서 하늘을 향해 포효할거같다 아칸마슈에 이오잔(유황산)이 있듯이 여기에도 이오잔이 있다 저기는 비교적 최근 분화한 구멍이라 아직도 가끔 연기를 뿜는다고 한다 탁 트인 고가목도와 산맥 한 컷 다시 차 타고 국립공원을 빠져나가는데 저녁 무렵이 야생동물의 활동 시작 시간이라 그런가 사슴떼가 풀을 뜯고 있었다 그렇게 시레토코 5호 트래킹은 끝 가이드 투어라는건 항상 느끼는건데 은근 체력 소모가 좆된다 가이드의 말을 알아먹으려고 뇌를 풀가동하기 때문에 은근 정신력이 장난 아니게 소모된다 아직 내 청해 실력이 갈 길이 먼 것을 느낀다 우토로항의 유일한 라멘집에서 한그릇 뚝딱해준다 진짜 라멘집이 여기 딱 하나다 근데 나중에 치토세 바에서 같이 떠든 아재가 TV에서 봤다고 하는걸 봐선 나름 맛집인가봄 그리고 조금 있다가 야간야생동물관찰 시작 저렇게 헤어드라이기처럼 생긴 손전등을 하나씩 준다 길가의 수풀에 손전등을 쏴보며 야생동물을 찾는 식 야생동물의 눈은 빛을 받으면 하얗게 반사되기에 그게 신호다 원래는 밤의 별 관찰이었는데 날씨가 흐려서 바뀌었다 흑흑 별 존나 좋아하는데 밤하늘의 구름에서 살짝 밝은 부분이 원래는 은하수라는 것을 아는 것 만으로만 만족해야 했다 사진으로는 요만큼도 보이지 않지만 시마후쿠로라는 부엉이가 있었다 국제적으로도 몹시 희귀한 녀석이다 개체수가 전 세계 다 합쳐서 2천마리가 안되던가 일본에서도 홋카이도에서만 산다고 한다 역시나 있는 시-카 이번에도 수컷이다 뿔 발 견 쵸 럭 키 키타키츠네 홋카이도 고유종 여우다 아마 아바시리 산길에서 휙 지나갔던 여우도 키타키츠네였을 것이다 도로변의 풀에서 벌레를 집어먹고 있는 것을 계속 귀찮게 했다 미안하다 여우는 뭐라 우는지 궁금해서 말이야 확실한건 링닝닝닝닝니닝니닝이나 와파파파파파우 같은 소리는 아니었다 에조후쿠로라는 부엉이 아까의 시마후쿠로와는 다른 녀석이다 시마후쿠로의 거대한 크기보단 조금 작다 이 녀석을 끝으로 야간야생동물관찰도 종료 진짜 여기까지 하니까 체력이 후달린다는걸 여실히 느꼈다 돌아가는 차량에서는 거의 졸면서 감;; 어우 힘들어 시발 우토로항의 옹졸한 야경 좆만한 마을이라 불빛도 딱 저만큼 있다 희미한 윤곽만 보이지만 저게 시레토코미사키로 가는 배다 시간상 배는 못 탔는데 다음엔 꼭 타봐야지 시기가 맞으면 야생 범고래도 볼 수 있다 숙소로 돌아오니까 5시 기상 후 진행한 강행군의 피곤이 수마로 몰려든다 알찼지만 힘들었다... 투어 2개를 다 진행하는 것은 근데 나랑 똑같이 낮 5호랑 밤 야생동물을 참석한 아재가 있었는데 그 분은 이대로 자차 타고 아바시리로 돌아간다는 것을 듣고 대체 얼마나 체력이 넘치는 건가 경악했다 곰의 흔적은 실컷 봤으나(사진은 곰이 벌집을 파헤친 흔적) 곰 본인은 내 앞에 나타나지 않았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곰을 조금은 보고 싶다는 모험심과 곰은 만나지 않는 편이 좋다는 두려움이 겹치는 이율배반적인 밤이었다
작성자 : samchi고정닉
싱글벙글 오일머니의 어마무시한 자본력 수준 근황
돈이 넘쳐나는 사우디 왕조답게 왕궁은 영국의 버킹엄 궁전에 버금갈정도로 화려하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정궁은 야마마 궁전인데 외관은 우아한 아랍 전통방식으로 지어졌지만 내부는 아라비아와 유럽 양식을 적당히 섞어놓은 모습이다. 400여개의 달하는 방을 가진 규모이며 이탈리아에서 공수해온 대리석으로 바닥을 깔았고 왕궁의 모든 방들에 금으로 도배를 해놨다.사우디 억만장자 투르키 빈 압둘라는 롤스로이스 팬텀,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벤틀리, 메르세데스 벤츠 G바겐 등 유럽의 수많은 고급 자동차들을 보유하고있다. 그런데 여기까지라면 평범한 재벌이지만 특이한 점은 이러한 모든 차종들을 금으로 덮어 씌웠다는것. 사우디 왕자는 무려 80마리에 달하는 애완용 매를 위해 비행기 좌석을 예매했다. 그것도 매 한마리당 좌석 하나씩.. 사우디의 알 탈랄 빈 압둘아지즈 왕자는 자신의 38세 생일을 맞아 유럽의 크리스털 브랜드 스와르브스키로 장식한 메르세데스 벤츠 라고 소개했다. 사우디 국왕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는 딸의 생일을 맞아 통째로 도금한 화장실을 선물로 줬다. 좌변기,세면대,샤워기,샤워 타일은 물론 변기에 달린 비데마저도 황금으로 만들어져있다. 2015년 무함마드 빈살만은 프랑스 파리 근교에 위치한 대저택 샤토 루이 14세를 구입했다. 이 대저택의 집값은 3억 100만달러로 한국돈 약 4000억원에 달한다. 사우디의 현 국왕은 에어버스의 항공기를 전용기로 타고다니는데, 에스컬레인저까지 도금했다. 오일머니 국가들의 초고층빌딩(마천루) 사랑은 유명하지만 일명 네옴시티라고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아예 차원이 다르다. 약 1300조원을 쏟아부어 서울특별시의 43배에 달하는 신도시를 짓는 프로젝트다. 거대한 벽을 짓고 그 벽들의 틈새 사이에 인간이 거주할수있도록 설계하고있다. 벽의 길이는 2.4km이고 그 높이는 무려 500m에 달한다. 그러니까 롯데월드타워에 버금가는 높이의 벽을 옆으로 2.4km로 연결시키겠다는 뜻(...) 실현불가능하다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있지만 이미 삽을 뜨기 시작했고 열심히 공사중이라 한다. 사우디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마천루를 건설하고있다. 그 이름은 제다 타워로, 지상 168층이며 높이는 1008m에 달한다. 건물의 높이가 1km가 넘는다는것이다. Vinci와 ACS 등 유럽의 거대 건설회사들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있으며 2023년 9월부터 공사가 시작되었다. 앞서 언급한 크리스털 메르세데스 벤츠와 동일하게 다이아몬드와 스와르브스키의 크리스털로 장식해놓은 두카티 오토바이. 두카티는 유럽의 고급 오토바이 기업으로, 원래는 기본 3000~4000만원 사이의 가격대를 형성하고있지만 저 오토바이는 67억원에 달한다고한다. 두바이의 금괴 자판기. 말그대로 24캐럿 금괴를 뽑을수 있는 자판기다. 돈 또는 신용카드만 넣으면 바로 금괴가 나온다. 두바이의 경찰 스포츠카. 두바이 경찰에서는 스포츠카 단속, 그리고 무엇보다도 관광, 홍보 목적으로 여러대의 스포츠카를 사들여 경찰차로 만들었다. 실제로 두바이는 런던과 모나코를 제외하면 억대 슈퍼카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도시이며 슈퍼카를 경찰차로 쓰는나라는 두바이가 유일하다. 종류도 다양해서 부가티, 페라리, 람보르기니, 벤틀리, 롤스로이스, 메르세데스 벤츠, BMW 등 현역 경찰차로 열심히 운영되고 있다. 아부다비의 왕족 하마드 빈 함단 알나얀은 우주에서도 자기 이름을 볼수 있도록 해안가에 자기 이름 형상의 수로를 팠다. 전체 너비가 1700m가 넘어가며 여의도공원 2개를 세로로 이어붙인 규모다. 두바이라는 도시자체가 돈을 쏟아부어 만든 도시이긴 하지만 그중에서도 팜아일랜드는 유난히 독보적인 건축 프로젝트였다. 초승달 모양의 두바이 워터브런트와 더 월드가 있다. 그 유명한 아틀란티스 더 팜 호텔도 들어서있다. 두바이의 군주들은 오일머니를 과시하고 싶어했고 전세계의 두바이의 성장을 무엇보다 잘 알릴수있는건 거대한 초고층빌딩의 건설이었다. 그 결과 현재 두바이는 마치 심시티를 방불케 할 정도로 사막 한가운데에 거대 마천루들이 즐비하게 늘어서게 되었다. 참고로 저 사진에 등장하는 모든 건물들은 63빌딩을 가볍게 능가하거나 비슷한 수준의 건물들이니 그 규모가 어떤지 짐작이 가능할것이다. 다만 두바이를 현재 세계 금융과 문화를 지배하는 런던과 뉴욕에 버금가는 허브도시로 만들겠다는 UAE의 야망은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런던과 뉴욕이 너무 강력하다..) 두바이에서는 스타벅스 조차도 휘황찬란하다. 두하이의 부르즈 알 아랍 꼭대기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테니스장이 있다. 무려 200m 상공에서 테니스를 즐길수있는 아찔한 장소다. 세계 테니스 선수 연봉 1위인 스위스의 로저 페더러도 이곳에서 테니스를 치기도 했다. 카타르는 이탈리아의 베네치아를 모티브 따와 만든 관광 공간 리알토 시티를 건설했다. 운하를 인공으로 만들었는데, 그 길이가 무려 1.6km에 달한다고 한다. 카타르 역시 거대 빌딩이나 특이한 모양의 건물들을 열심히 건설중이다. 그에반해 러시아는? 맨 아래 사진은 모스크바의 전경. 찢어지게 가난하다.. - dc official App
작성자 : ㅇㅇ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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