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이 같으면 같은대로, 다르면 다른대로 베팅 전 참고하셔서 도움 됐으면 합니다.

18:30 KT vs 롯데 - KT 승

선발부터 터지진 않을거라 생각했던 한현희가 공략 당하면서, 패배한 롯데입니다.. 어려운 상황에 어려운 시리즈에서 어제 경기의 중요성을 거듭 언급했는데 결국 졌어요.

그런 상황에서 맞이하는 고영표가 결코 달갑지가 않을겁니다.. 롯데 상대로의 고영표는 타팀팬들도 거인킬러로 알 정도로 뭐 유명하니...

뭐 사실 신인 데뷔전도 기계적으로 거르지만, 이렇게 장기 부상 이탈했던 선수의 복귀전도 거르거나 반대를 봅니다.

게다가 고영표도 80구 정도를 목표로 피칭한다고 하고.. 뭐 롯데도 선수단 많이 바뀌었고, 언더가 ABS에 적응하는 난이도 등을 고려해서.. 거르거나 반대를 보는게 정석적이긴 한데...

상대가 롯데라는 특수성, 롯데 선발은 나균안이라는 점 고려하면..

거기다가 롯데가 어제 중요한 경기를 놓쳐버린 관성까지 고려하면.. 정석이고 자시고 KT로 보고싶은 마음이 제 개인적으로 드네요..

뭐 2군 성적은 2군 성적일 뿐이지만 마지막 재활 피칭이었던 6월 11일에 기아 2군 상대로 6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11탈삼진 기록했는데, 이 때 던진 공이 67개라고 합니다.

그 중에서 57개를 스트라이크로 집어넣었을 정도로 커맨드, 구위 모두 점검을 마친 상태라.. 진짜~ 보수적으로 접근하면 이 경기는 패스하는게(반대를 보기에는 현 상황의 롯데+나균안 등판+어제 패배 때문에) 맞다 봅니다만

롯데의 주인님의 복귀전 활약을 기대해보고 싶은 마음이네요.

18:30 한화 vs 키움 - 한화 승 / 10.5언더

청주 구장에서 류현진의 완벽 피칭을 바탕으로 승리해낸 한화입니다. 리드 잡은 상황에서 오늘은 김기중과 정찬헌 맞대결.

한화 입장에서는 어제와 달리 우려가 되는 매치업입니다. 뭐 어제는 류현진이어서 그런것도 있지만, 산체스 빠진 자리에 대체로 들어온 김기중이 해주길 기대해야 하거든요.

하지만 우려 속에서 피어오르는 작은 기대감.. 청주 구장에서 장타를 억제하는게 1순위인건 오늘도 마찬가지인데요 김기중이 올 해에 생각보다 장타를 적게 맞고 있어요.

근래 불펜으로 나와도 볼질 안하고 잘 던졌다 생각하고.. 뭐 이주형, 도슨, 김혜성 라인이 뭐 좌/우 가리지 않고 위협되는 라인이지만 좌타가 많은 키움 상대로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할만할까 아닐까 생각하는 와중에 키움 정찬헌 선발, 여기서 저는 할만하다,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 되더라구요.

김기중이 어제 불펜을 하나만 소모한 덕에 뒷배가 없는 것도 아니고, 이제 막 부상에서 벗어난 상태라 정찬헌도 긴 이닝을 책임지긴 실질적으로 어려움이 있거든요.

정찬헌 스스로도 지금 구위, 구속이 뒷받침 못되는 상황에서 래퍼토리로 운용해보려고 하는데, 변화구들의 회전, 구질이 모자라서 시도는 좋았으나 결과는 안타 요런 상황 나왔구요.

청주가 반갑지 않은 것은 어제 김인범에 이어, 정찬헌 역시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한화 타선이 넉넉~하게 쭈욱~ 벌어놓고 벌리진 못하겠지만, 마운드가 버티는 동안 승리에 필요한 정도의 득점은 만들어주리라 생각 해봅니다.

기준점이 두 자리수 넘을 경우 저득점 게임도 같이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