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2018년부터 토토하기 시작해서 2020년말까지 근 3년간을 베트맨을 했음

베트맨하면서 계속 사설마려웠던 이유가 3가지잇엇는데
1. 쥐좆배당
2. 단폴제한
3. 베팅시간제한

이 3개엿는데 결국 쓰다가 빡쳐가지고 사설로 넘어감

첨에는 배당도 훨씬좋은건 물론이고 단폴도 가능에다가 시간제한이 없어서, 벳맨처럼 시간쪼달려서 복방존나달려가서 대기타고잇을일도 없고 걍 아무때나 베팅하면 돼서 너무 편하고 좋았음


위 3가지 이유가 해결되는건 지금도 사설의 장점이라고 생각함

확실하다고 생각하는 경기만 걸면되니깐 흑자도 많이 났음


근데 위 3가지가 장점에서 단점으로 바뀌게 되는 게 바로 실시간베팅이 가능하다는거임 결국 실시간베팅이 사설의 제일 큰 문제라고 생각함

실시간베팅이 가능한순간 베팅시간 제한없는게 점점 단점이 된게 하루종일 폰만 붙잡고 있게 되더라
그리고 내가 경기전에 확실하다고 분석했던 경기가 초반에 불리하게 흘러가서 배당이 급격히 올라가면 눈이 안돌아갈수가 없음

예를 들어 확실하다고 생각한 경기 야구언더나 축구언더를 갔는데 초반에 빅이닝이나거나 전반2골쳐박으면? 배당이 기하급수적으로 뜀

근데 내 토토경험상 야구도 초반빅이닝나고 언더난경기 존나게 많고, 축구도 전두언 존나게나는걸 베팅하면서 체감해서 그런지 저런 상황이 나오면 마음속에 이런 근거없는 자신감이 스며듦
'어차피 경기전에 확실하다고 분석했으니 이제 점수마를거다 배당도 존나 뛰었겠다 추가뱃갈겨서 대박한번 노려보자!'

실제로 이렇게해서 먹은적도 꽤있긴한데, 꼴은적도 존나 많아서 결국 잔고는 점점 털려나가더라

단폴제한없는것도 단점이 있는게 내가 예를들어 벳맨으로 10만원 새축 3폴을 갔다고 가정하면 걍 부러지면 10만원만 잃고 마는건데,
사설로 걸면 첫경기 보게되고 첫폴낙하면 남은 2경기를 또 10만원 묶게됨 왜냐고? 복구해야되니깐 ㅋㅋㅋ
물론 들어와주면 좋은데 가끔씩 분석을 좆같이해서 3경기 다틀리는 날이 있으면 벳맨이었으면 10만원잃고 끝날꺼 적게는 30에서 복구하겟다고 마틴치는순간 기하급수적인 금액이 날라가게 되더라


벳맨이엇으면 걍 10만원만 날리고 잠자고 담날 일어나서 결과보고 씨발! 한마디 외치고털면되는데 사설은 밤새경기보다가 돈은 돈대로 더 날리고 경기보면서 씨발씨발거리고 침대존나두들기고 잠도 못자서 다음날 일상까지 지장생김

결국 사설로 가진 시드 다 날렸고, 여전히 사설하면서 밤낮 할거없이 계속 폰이랑 라스만 붙들고 있다가 어느순간 갑자기 너무 현타가 왔음

벳맨할때는 걍 베팅마감시간 전까지 분석끝내고, 그이후에는 낮시간이면 현생 살고 밤이면 어차피 실시간뱃도 안되니깐 자고 일어나러 결과만 확인하면 되니 그래도 사람같이는 살았었는데,
사설할때는 배당높아지면 실시간째릴려고 밤에 잠도못자고 경기보고 라스보고 낮에는 일상생활불가능하고 하루하루가 피폐해짐

그래서 사설쓰던거 다 탈퇴하고 지금은 다시 벳맨쓰고있다
여전히 베팅마감시간 쪼달려서 복방달려가서 대기타고 이런건 좆같긴 한데, 이전 사설쓰면서 생활 씹창난거 생각하면 나름 괜찮은거 같기도 하다 요즘엔 일상생활도 다시 잘 누리고 있고..

그리고 확실히 걍 핸드폰 버튼하나만 누르면되는 사설이랑은 다르게,  벳맨은 당첨될거란 기대감을 가지고 종이에 컴싸로 마킹할때 그 뭐랄까 형용할 수 없는 벅참과 낭만(?)이 있는거 같아서 다시 벳맨으로 돌아온거에 만족하고 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