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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져야돼 말아야돼?

난데(59.17) 2008.12.28 20:43:40
조회 110 추천 0 댓글 13

돈 없다는 핑계로 돈아끼자는핑계로ㅜ춥다는핑계로  맨날 집에서만 뒹굴거리고있는 그가싫었습니다
물론 우리둘다 직장인입니다
오늘도 아침에 오라고전화와서 집까짗찾아갔더니 자고있더군요

우리사귄지 일년이다되갑니다

처음엔 다정다감하고 이해심많고..엄청 조심스러운남자였습니다.
감정표현잘안하는내가 무슨 표현이라도할라치면
엄청 신경써주고 걱정하던 사람인데 언제부터 이렇게 무신경하고 신경질적으로변한건지.
그의집에 저를 데리고간지도 한 육개월이되었나...그때부터 우리사이는 편해지면서
남자는 점점 변하고있었죠

여튼 새벽6시에 잠을자다말고갔으므로..
저는 침대에서 잠이들었고
배가고프다며 라면을 끓여먹더군요. 그래서 두었더니 티비보고 과자먹고 한참을 그래서
제잠을 계속 깨우더니 10시쯤되니까 졸리다고 잠을 들더라고요
그때쯤 저는 잠을깼죠.

피곤하겠거니. 하고 냅뒀습니다..깨워도깨워도 계속 자고.
저는혼자 나가서 사먹기도그렇고해서 라면을 끓여먹었고
옆에서 영화도보다가 티비도보다가 자려고도해보다가
툭툭 건드려도 보다가. 게임도하다가. 이렇게 시간은 흘러 저녁 6시가되었고
배가고프다고 삼겹살 먹으러가자했었으니까. 먹으러가자고. 했더니
9시에 꺠우라고. 나 자다일어나서 입맛없다고. 안먹는다고
신경질적으로 말하더군요.

그래서 그럼 나 집에가서 식구들과 먹겠다고 했더니
대답도 안하고 휙돌아 자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집을나와 버스를 타러가는데 전화가오더라고요

어디야?
버스기다려
어 문자해

어처구니가없었습니다. 내가 겉옷입고 가방 찾고 신발신고. 소리가 분명 다 들렸을텐데도 말이죠.
내가간다는걸 뻔히 알면서도 잡지않았고
버스정류장에서 자기전화를 은근 기다리고있었는데도
잘가도 아니고. 다시와 도 아니고. 문자해..라니..

버스로 40분쯤 걸리는 저희집으로왔습니다..
아무리생각해도 그남자 괘씸합니다..
그때도 새벽1시에 혼자 가게만들어서 엄청추운데 싸우다가 겉옷은 집어들고 목도리도 하지못한채로
가방만 주섬주섬 들고나와서 엄청 떨다가 택시 겨우잡아 타고 집에가다
골목에서 무서운 아저씨들이 있어서 큰일날뻔한적이있었거든요
그래서 다시는 밤에 몇시가되던 혼자보내지않는다
단. 그가 술을 많이 마셨거나 내가혼자가도된다고 할땐 혼자 간다. 그외엔 항상 데려다준다.
약속을 다짐을 꼭꼭 했었거든요

근데 6개월전부터 내가그의 집에 가는날이 잦아질때부터
그는 저를 집에 데려다주는걸 당연하게 생각안했습니다
자기네집에서 놀고 먹고 쉬다가 도
니혼자 버스타고 가도되잖아 라며  어떻게 남자가 여자 데려다주는게 당연하냐고 오히려 저를 나무랐죠

그렇게 집 오는길에 버스에서 문자로 티격태격하다가.

난 이해못하겠으니 사과할꺼면 집앞으로 오라고했습니다
차타고오면 10~15분정도걸리는거리거든요


그랬떠니 답이왔죠

"기름아까워 기름값줄래?"

어처구니가없지만 답변을했습니다
"너 기름없다고해서 내가 일주일전에 차빌려쓰면서 10만원 가득넣어줬잖아.
너 이번달에 나 얼마나 만났고 얼마나 데려다줬다고
니가 사과하러 우리집오는건데 기름이 아깝다고? 난 니 밥사준돈이아까울라그러는데 ?"

답장은...
"야씨발 야 말을 그따구로하냐? 꺼져 나도안가 미친"


내가그의집에 가면서부터. 우리가 편해지면서 부터 , 언제부턴가 이젠 욕하는게 아무렇지도않고.
화도 그냥 막냅니다 짜증도 너무잘내고.,

지는 나랑 헤어질판까지가서 나보러오는 기름값 얼마나한다고. 거리가먼것도 아니고
전철로는 두정거장이고. 차로는 10분밖에안걸리는거리가 기름이아깝다그래서
나도 열받아보라고 밥사준돈이아깝다고했떠니 이렇게 욕을합니까..?

ㅊ처음엔.사랑으로. 나중엔 정으로 버텨왔지만.
욕도 너무 서스럼없게 하고.

아무리 처음사귈때 마음에 드는여자가있으면 이빨도깐다.
잡아논물고기에 떡밥안준다
이런말도 있지만

이건좀.너무한거 아닐까요..


이러다가도 조금있다보면.
내일이되면. 자고일어나면,
언제그랬냐는듯이
엄청싸우고 난뒤에도.

안아줄까?
오늘 탕수육이나 시켜먹게 일끝나고 집으로와


이런식으로 아무렇지도않은듯.장난치는듯.
이렇게 문자를 보냅니다.
난그에게 사과도 못들었는데 말이죠


일주일뒤면 1주년이되고,...
잘어울린다는말도 많이 듣고. 나도 많이 사랑했던 그였지만

도무지 난 오 ㅐ못헤어지고 아직까지 항상 그를 받아주기만했는지.
왜우린항상 이런식으로 또 아무렇지않게 만나고 또 싸우고 반복하고있는지


헤어지는게 낫다고 봅니까..?

우리의 나이차이가 3살 차이난다는것도 유념해주세요
제가 3살 연하입니다..
물론 우리는 20대 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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