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형들!
 
난 고2야.........공부는 최고는 아니지만 그래도 꽤 해..ㅡㅡㅋㅋㅋ

난 그렇게 내성적이지는 않고 그냥 친구들하고 잘 어울려 노는 정도?

작년 9월때 부터 그니까 1학년때...자꾸자꾸 담임샘이 좋아지더라구....

근데 담임샘은 결혼도 하셨고 애도 둘이나 있고..ㅡㅡ 완전 미친거지.....

근데 어쩌다가 내가 그걸 샘한테 말해서 서로 진짜 말도 안하는 사이가 됐네...

수업시간에도 내 얼굴은 보지도 않고 눈도 안쳐다보고 야자땜시 보낸 문자는 다씹고...

나는 그것때문에 어쩔땐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고 하는데...

근데 내가 공부때문에 질문할때 말을 하기는 하는데 샘도 너무 힘들어 하시더라고...ㅜㅜ

그래서 질문도 제대로 못하고 말도 잘 안하다가 1학년이 끝났네....

근데 2학년때는 그샘이 담임샘은 안하시고 2학년 각반에 일주일에 1시간씩 해...

근데 내가 2학년은 이렇게 보내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좀 대화좀 하자고 했지...

그니까 샘이 내가 너무 부담스럽고 자기때문에 내가 너무 힘들어 하는게 안타깝다는거야..;;;

나는 그래도 이제 대화좀 했으니까 좀 잘해줄꺼라 생각했는데 나를 대하는 태도가 하나도 안달라진거야...

그래서 난 자꾸 샘한테 짜증내고...샘도 내한테 짜증 비슷하게 대하시고...

말을 서로 안하니까 골이 깊어지더라..ㅠㅠ

그리고 어제 그샘 소식을 다른샘통해서 들었는데.....

내년에 다른학교로 전근간대.....2년밖에 안됐는데...

마음이 지금 그래서 존나 불편해...

나때문에 가는거잖아...2년밖에 안됐는데.....

머 어떡해야 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