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누나들 안녕
그 날 만나는 상대는 내 초등학교 동창이야.
일단 그 아이는 졸라 예쁘구 개념도 탑재한 아이야
집이 어려운 것도 아닌데 등록금에 조금이라도 보태려고 알바하는 아이니까..

아무튼, 걔가 중학교때 전학가고 헤어진 이후. 고1때 다시 볼 기회가 있었어.
아니나 다를까.. 진짜 예뻐졌더라구 초딩때 호감이 있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 다시보고 뭔가 말하기 어려운 감정이 느껴지는게 있었지

그리고 고3이되어서 어느때보다도 자주 연락을 하게되었어..
그 친구는 나를 아주 개념차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 아이로 아는 것같아.
그래서인지 고민이 있으면 서로 물어보기도 하고 나에대해 고마움도 있는 것 같구.
고3 초에 그 친구가 나를 위해서 직접 초콜릿 한박스에 편지를 써서 보내주기도 했구
수능치기전에는 자기가 알바했던 호텔에서 케이크도 사서 보내줬었고..

그런 그 친구가 대뜸 만나자고 말하네
날짜를 묻길레 아무때나 좋다고 했더니
그럼 1월 1일에 만나자구 하더라구..

난 뭘해야 하는 걸까..
그 아이를 좋아한다기 보단.. 단지 매력있는 남자로 각인되길 원해.
그 이상은 그 이후의 일이겠지
긴 글이지만 읽고 답변해주시면 감사드리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