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5년동안 짝사랑 했던 여자애 베프거든요.

그래서 내가 짝사랑하는 여자애 생일 선물은 사주면서 지는 안사준다고.

지 생일때 선물 사달라 그러고..

클스마쓰때 지도 케익 사달라고 막 졸라 우겨서..;

어쩔 수 없이 사주기도 했었음.

특히 올해는 대박임.


평소에 "티키 나 닭갈비 먹고 싶어"

이러면서 내가

"돈없어 꺼저"
 
이러면 졸라 삐진것처럼 인상 쓰면서

"그래"

요래서 짜증나서 몇 번 사줌.


그리고 툭하면 "티키 나 빵사줘"

이래서 뚜레쥬르 가서 빵도 자주 사주고.

진짜 애들이 내가 걔 좋아하는줄로 암.


생긴게 솔비.. 랑 진짜 똑같은데.

이쁘장하게 생기긴 했지만 난 그냥 친구 이상으로는 안보이는데;;?

계속 앵겨 붙어서 몇번 사주기도 하고.

그랬는데


수능 전 주에

"야 너 수능 잘보라고 내가 초코렛 사줄께"

이랬더니


"티키 밥먹으러 가자!"

....

초코렛인데..?


가서 밥사주고...

다른 애들 줄 초코렛 사러가니까..

"나도~"

요 지랄...

....

다른애들꺼는 500원짜리 골랐는대ㅔ 지는 키세스 고르고 자빠졌음;;


....


그리고 더 웃긴건.

같이 야자하는애는 빼빼로 데이때

초코렛 그 비싼거 있자나요.

금색 종이로 포장된거. 동그란거

야자 하던 애는 해준것도 별로 없는데 그거 사주고

난 그냥 암것도 안주네?

별로 받고 싶진 않았지만

그거 보니까

"이년이 날 뭘로 보나"

하면서 짜증났음



그리고 밑에 적은 식빵



그 후로 안 앵겨 붙고

쌩까는데



진짜 이 년 뭐죠..?

꼴에 날 어장의 물고기로 만들라 그런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