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디씨에다가 무슨 톡 쓰는 기분이다.
ㅈㅈ

이제 1년이 되어가는 남친이 있는데, 남친이 8월부터 12월말까지 한 5개월간
외국에 교환학생을 다녀와서 실제로 만나면서 사귄 건 뭐- 반년정도인데

12월 말에 내가 아파갖고 그냥 갑자기 전화해서 \'오빠야 내가 오빠 좋아하는거 알지이\'
이랬더니만 부담스럽다고 지가 지맘을 모르겠대

귀국해서 일주일이 넘어가도록 연락도 없다?
내가 오빠네 지방집에다가 답답하니까 만나서 얘기하자고 편지 넣었는데도 깜깜무소식-
오빠랑 친한 선배한테 뭐 물어보니까 서울 올라왔고(그래서 편지를 못봤을 가능성도 있고),
폰도 새로 샀다네

아직도 고민중인걸까 뭘까

솔직히 외국 나가있을때도 1주일에 적어도 2~3번은 통화 잘했고, 12월 초까지만 해도
보고싶다고 적은 편지도 썼단 말이지ㅠ

아 짜증나 ㅠㅠ
나는 계속 좋아라 하는데 주변에서는 남자는 여자가 매달리면 싫어한다고
쿨하게 굴라나-
나는 원래 좋아하는 사람한테 존심 이런거 내세우는 사람 아니라서
지금까지도 그런적 없고 앞으로도 그런생각 없지만
지금 편지 넣고, 그래도 연락 없어서 명록이에다가 만나서 얘기하자고
글 올리고- 뭐 이러는 것도 내가 그렇게 크게 굽히고 들어가는 거임?
굽히면 안되는거임?ㅠㅠㅠㅠ

아 진짜 다시는 원거리 안할거임.
전남친도 미국 나가있을 1년 반동안 기다렸는데 진짜 휴,
꼭 안본지 반년 되면 이ㅈㄹ임 ㅠㅠㅠㅠ

의견 있음 얘기 좀 해줘 ㅠ
답답해서 일도 손에 안잡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