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푸우와 예스맨이라는 영화를 보고 싶어 하셔서 같이 보러 가자고 약속을 잡았다.

 푸우가 서울과 조금 멀이 떨어진곳에 있던지라 중간지점에 있는 신촌에서 영화보려고 했으나 cgv가 없는관계로
명동으로 옮겨서 보려고 했다.

그런데 명동cgv가 리모델링 때문에 2월에 오픈한다고 해서 그냥 가까운 명동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기로 했다.

이거 초반부터 불길한 기분이 들었다..


 명동역 7번 출구로 만나자고 해서 내가 먼저 도착해서 여신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기다리는 동안 잠깐의 문자에 느껴지는 여신님의 포스....

오늘 괜히 맞지 않을까.. 나보다 키가 커서 괜히 내가 동생으로 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등등 많은 생각이 들었다.

 20분을 기다린 결과 푸우 여신님 등장?

 일단 시간이 좀 남아서 가까운 커피숍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사소한 일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영화관에 들어가서 예스맨을 보았다.

 역시 짐캐리가 주연이라 그런지 너무 재미있었다.  특히나 어색하면서도 정감어린 한국말....ㅋㅋㅋㅋㅋㅋㅋ

 이영화를 보고 나도 왠지 yes만 외치고 싶어지는 충동을 느꼈다.

 하지만 오늘은 푸우와 엔조이데이트를 하는날이었기에 참았다.

그리고 영화를 보고 나서 저녁시간이 되서 근처에 보이는 명동 만두집에서 나는 버섯크림볶음밥

 푸우는 낙지 볶음밥 그리고 새우 만두를 시켰다.

 
푸우가 낙지 볶음밥을 먹는데  너무 맵다고 해서 왠지 모르게 신경이 쓰였다.

위가 버린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근성갤러 답게 다먹어주는 센스,,

다먹고 나서 배부르다고 해서 시킨 새우만두는 내가 다먹었다.


 그리고 어떻게 더 놀다 갈까 이야기를 하던중 오늘은 그만 들어가봐야겠다고 해서 헤어졌다. -후기 끝-


 ps. 푸우여신님은 예상외로? 다정하고 좋은 분이셨다.

 
 헤헤 나잘썼지?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