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올렸는데 먹고 버리라는 개소리들이 있어서 그냥 씹고 다시 상담요청ㅠㅠ

나보다 1살많은 누나인데

월래 나 고등학교때부터 알던 사이임.

고1때 누나가 도서관 가자길래  한 두번 갔었어요.근데 한번은  누나가 밥사주고 택시태워보내주고  이렇게 끝낸걸로 기억하거든여

근데 또 도서관가던날 내가 한 10분늦고 미안해서 음료수사주고 내옆에서 공부하다가

갑자기 과외선생이 연락왔는데 뜬금없이 "내일말고 오늘보자 지금 니네집가는듕"

전화로 지금 진짜 안된다고, 나 지금 친구랑 있는다고 막 둘러대니깐

닥치고 오래,니네집다와간다고   그래서 한 1시간걸린다고 해서 끊고

한 30분공부하다가 누나한테 나와서 얘기좀하자고..나 지금 과외한테 연락왔는데 곧가봐야되는데

나한 2시간정도 걸릴거같다.누나 공부하고있어라 내가 과외끝나고 바로 갈게

라고 하니깐 그냥 신경쓰지말고 가래. 그래서 일단 과외부터 어떻게 하고 집갔는데

비 존나옴 -_-;;그래서 누나 우산줄까?라고 했는데 괜찮다고 택시타고가면되 이래서

응 미안 이랬음.그래서 과외끝나고 전화하니깐 오지말래 비오는데 자기혼자갈수있다고 ㅠㅠㅠ

그러고 관계가 서먹서먹해짐.연락을 하긴했어도 그냥 안부묻고 그런 상태로 남음. 

고3수능끝나고도 연락못했고 내가 재수하고난뒤에 대학교붙고 연락해봤음

집이냐고 물어봄.그래서 맞다고 자기 알바끝났으니깐 술먹자고 하더라구요.

근데 막 이것저것 얘기하는데  예전 도서관얘기를 안꺼냄

이상하더라?그냥 아 쪽팔려서 그런가 부다.생각했는데 나를 잘못알고있는듯함.

내가 X고 다니다가 자퇴를 했거든여 근데 사람들 만나면 그냥 X고 나왔다고 하는데 이누나는  Y고로 나온줄알고있음.

내가 서울 중상위권 대학을 붙고 우리지역 지거국 경제학과 4년장학생 고민하다가 지거국갔거든요.

 근데 X고는 그냥 지방중하위권고딩이고 Y고는  이지역 지방상위권고딩임. 그래서 대학붙은거 보구 Y고로 아는지 착각한 모양임.

막 Y고 나온얘 아냐고 하는데 지방이라 다 초중딩 친구들인데 당연히 알지라고함.

우와 진짜 기분이 이상함.예전에 같이 도서관가고 밥도먹고한 사이인데

처음본사람처럼 취급하는데...일부러 이렇게 낚일려고하는건가?

아무리 기억이 안좋다 하더라도 이렇게 모를수있나?

막 서로 데이트도 하고 한창 내가 고백할 타이밍에 그 누나 대학 휴학하고   서울 이모네로 알바하면서

공부하러 갔음.그래도 잘지내냐고 전화통화도 자주하고 그러는데  내일 아예 짐싸고 집으로 온다고함.

난 아직도 설레임.고딩1학년때 자기가 이거배운거라고 알려주는데 솔직히 지금생각하면 푼수같고 웃음밖에 안나오는데 

좋았음..그때 진짜 내가 바보라 이 누나가 도서관가자는걸 그냥 공부만 하는줄알고있었고 돈 한푼 안들고 오고..ㅋㅋ

근데 아무리 기억이 안좋다 하더라도  모를수있나?난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나는데..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