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요런 갤도 있다는걸 최근에 보고 며칠 눈팅하다가
전혀 답변은 기대하지않지만 ㅋㅋㅋ
그냥 주절거리고 싶어서 써봐


2007년 12월에 그 애랑 헤어졌었지. 한 2년 안되게 만났었어.
그 애랑 헤어지고나서 나는 다음해 봄부터 다른 남자친구를 사겼어.
지금 생각해보면 그 애한테 보여주고 싶었나봐. 약간은 복수심에 덜컥 사귀어버렸어.
그 애가 후회하길 바랐어.
근데 영 안맞더라고.. 사귀고서 한 한달 뒤부터 전 남자친구가 계속 생각났지만 계속 사겼어. 나도 나쁘지.
그러다 정말 못견디겠어서 10월에 헤어졌어.
그 때부터 그 애한테 연락이 너무 하고싶은거야.
그 애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는데, 그래서 너무 미웠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미운 감정이 사라지고 그립더라구.
사실 헤어지게 된 원인은 나한테도 있었겠지. 한창 권태기였으니까...
근데 그 애 경제적인 사정이 어려워지고, 나한테 관심을 줄 수 없게 되니까 먼저 헤어지자고 한것같아.
난 그것도 너무 속상했지. 나한테도 좀 기대줬으면 했는데, 걔는 혼자서만 모든걸 끌어안고...

어쨌든 연락하는데 성공했어.
몇 번 만나서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그랬어.
연락은 거의 안했지만, 메신저에서 아주 가끔 이야기도 하고.
이때만해도 다시 잘 될 수 있을거란 희망이 마구 생겼는데...
근데 12월에 마지막으로 만나구서 지금까지 안만났어 ㅎㅎㅎ 연락도 한 번도 안하구.
(크리스마스 때도 연락안하고 ㅠ)
그래서 오늘, 내가 너무 답답해서 먼저 만나자고 했어 ㅠ
만나면 이야기하려구...
친구들은 나보고 미쳤다고 그러는데 ㅠ
난 어쩌지 ㅠㅠ 잘 이야기할 수 있을까? 가능성이 있을까 ㅠㅠ 그냥 얘기하지말구 친구처럼 지낼까 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