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난 여자야
2년가량 사귄남자랑 사겼다 싸우고 헤어졌다 다시사겼다 헤어졌다를 몇번이고 반복했었지
우리가 싸우는 주된원인은 장거리연애였기때문에 일주일에 한번만나는데
그것도 남자가 늦게나오거나 나를 바람맞췄던게 이유였어.
그남자는 야간알바를 하고 나는 대학을다니는상태기때문에
그남자가 밤을 새고 날 만나러오는거였는데
집에서 준비하다가 골아떨어지면 난 그대로 바람맞게 되는거지.

이남자 돈도없고 잘생기지도않고 매너있지도않은데
정말 맘에드는 하나는 나를 목숨걸고 사랑한다는거야. 너무진부해??
잠깐드는생각일꺼라고 다들생각하겠지, 나도 그렇게생각했는데
이남자는 저게 가능한 사람이야

돈도없어서 자기꿈도 못펼치고 알바나 하고있고 학교도못다니고
아빠는 애가 초등학생이었을때 가족버리고 도망갔대
약간 우울증도있어서 눈물이 많아. 너무외로워했어

그남자 인생에서 유일한 희망이자 빛이 나라고.

어쨌든 저런남자랑 지금은 헤어진지 두달정도됐는데
두달내내 정말 거짓말안하고
매일매일 연락이 10통씩은 와.
초반엔 50통도 온적있고 . 하루도안빼놓고
그래서 몇일전에 나도 힘들어서 답장을해주고 한번만났어
헤어지면 연락을 끊어야한다는게 꼭 필요한것일까 생각을하고
연락만하고 지내자고 했어

근데 이렇게 연락을 해보니 난 그남자를 사랑하지않는다는걸 느꼈어
그래서 하루만에 다시 연락을 끊고 이제 다시는 만나지말자고했어
그리고 니말대로 정말 나를 사랑한다면 날 보내달라고
다시는 연락하지말라고 제발연락끊자고 헤어져달라고했지

그랬더니 알겠다고 이젠 내가 아플차례라고 미안하다고 이러고
정말 헤어졌어. 이제 정말 연락 안와.
그렇게 매일 전화해대던애가.
이렇게 연락안하게 되는데는 정말힘들었을거야
눈물도 많이흘렸을거야 이런생각하니까
내가 너무잘못한것같고 미안해.

그리구 다시는 날 그렇게 순수하게 사랑해줄 사람이있을까
소중하게 생각해줄사람이 나타나긴할까 하는생각이들고.
너무슬프다
이별하는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다생각했을법한 얘기지?
글이너무길어서 미안해
난 이별이 처음이라 좀 힘들다 
난 가끔 연락하고 알고지내고싶은데 이게 가능할까
나한테 해주고싶은얘기있으면 리플좀써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