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여자 나, 상대 이런거를 떠나서 객관적으로 상황만 보고 누가 잘못했는지 궁금해서 그냥 A랑 B라고 할게
밤에 A랑 B가 자려고 누워있었음
둘이 같이 강아지를 키우고있어서 가끔 강형욱 유튜브도 보고 했음
강형욱 유튜브를 자기전에 B가 보다가
A가 최근에 강형욱 논란이 터진걸 아느냐 고 물음
B는 모른다고 무슨 논란이냐고 물어봄
A는 '강형욱이 회사에서 명절선물을 배변봉투에 주고 어쩌고
CCTV로 직원들을 감시하고 직원들한테 폭언을 하고 메신저를 감시했다는 폭로가 나왔더라.
며칠간 폭로가 계속 나오다가 금요일날 강형욱이 반박을 했는데
사내메신저를 사용하다가 다른 직원들이나 강형욱한테 욕하고 아들을 모욕하는 정황이 보여서 그것때문에 면담을 진행했고 그때 퇴사한 직원들이 올린거같다는 식으로 해명을 했다더라.'
라고 하면서 해명 유튜브를 봄
강형욱 아내가 '메신저 대화를 본건 잘못이지만 회사의 사내메신저로 아들을 욕하고 대표인 남편을 욕하고 그러다보니 눈이 돌아가서 밤새 그걸 보게됐다
본거는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부분이 있었는데
그걸 듣던 B가 '아니 근데 개인간 메신저 대화 내용을 밤새 왜봐? 만약 욕이 있었어도 그냥 거기서 멈춰야지. 저여자도 이상한 여자네' 라고 한마디 함
그 후 대화내용임
A : 나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다른것도 아니고 자기 남편을 욕하고 아들을 욕하는게 보이는데 그걸 보고나서 어떻게 안보고 멈춰 나같아도 계속 보겠다
B : 아니 그걸 계속 보는 사람이 이상한거지. 나같으면 절대 안봐. 욕하는걸 보더라도 욕하는건 그사람 마음이지.
A : 아닐걸 너도 저런 상황이면 절대 못멈추고 눈돌아가. 메신저 본거 자체는 잘못이 맞긴하지. 저 여자도 그건 인정하잖아. 근데 저게 개인메신저면 그럴 수 있다 쳐도 개인메신저도 아니고 회사내 메신저인데 자기 아들 욕하는걸 봤다?
만약에 내가 너 가게의 다른 직원이랑 바람난거같은 내용의 대화를 니가 봤다고 생각해봐. 너는 그걸 보게되면 더 안보고 멈출 수 있어?
(B는 자영업자고 A는 가끔 B의 가게에서 돈받고 알바를 함)
B : 아니 그게 그거랑 왜 같아? 아들 욕한 문제가 왜 니가 바람피는 얘기가 되는데?
A : 아니 내가 바람을 피겠다는게 아니잖아... 그러면 이렇게 생각하던가 내가 다른 직원이랑 너희 부모님 욕을 메신저로 하는걸 만약 니가 보게되면 멈출 수 있을 것 같아?
B : 그런가? 알았어
약 3분 뒤
B : 그런데 기분 나쁘네 왜 비유를 그따구로 들어? 바람을 펴? 부모님 욕을 해?
A : 뭐가 그리 기분이 나쁜데 내가 실제로 바람을 핀것도 아니고 부모님 욕을 한것도 아니고 니가 저 상황의 여자가 이해가 안된다고 왜 저런짓을 하냐고 너는 안그럴거라고 해서 그 상황을 이해시켜주려고 그냥 비유든거잖아
B : 그니까 비유를 왜 그따위로 드냐고. 그리고 내가 그걸 이해시켜 달라고 했어? 나는 그냥 그럴거라고 했는데 왜 니가 나서서 난리야? 그냥 니만 이해하고 넘어가면 그만이지 왜 나를 강제로 이해시키려고 하는데?
A : 니가 애초에 저 상황의 사람을 이상한 사람 취급 했잖아. 그래서 그냥 비유로 예를 든거잖아. 니도 비슷한 상황이면 비슷하게 할거라고.
B : 이상한게 맞으니까. 그리고 비유를 왜 그따위로 드냐고 그게 왜 비슷한건데
A : 니가 아들이 있는것도 아니고 기분나쁜걸 본 상황을... 하.... 그만좀 지랄해 씨발
B : 지랄? 씨발? 지금 욕했어?
A : 한숨
B : 욕했냐고
A : 제발 그만좀 지랄해라
B : 사과해 니때문에 기분 조졌으니까 사과하라고
A : 나도 니때문에 기분 조졌으니까 그럼 니가 사과해
B : 니가 먼저 좆같은 비유 들었잖아
A : 내가 뭘 좆같은 비유를 들었는데 그럼 니가 평소에 니 친구들있는 자리에서 깻잎을 떼주네 어쩌네 옷을 입히네 어쩌네 하는건 왜하는건데?
B : 그거랑 그게 같냐고 니는 바람을 피고 어쩌고 그 지랄을 해놓고선 그럼 내가 똑같이 비유해볼까? 만약 내가 니 친구랑 떡을 쳤어
A : 아니 그만좀 지랄하라고 제발 니랑 이럴 힘도 없다고
B : 나도 바람피고 어쩌고 그딴소리 들을 힘도 없는데 니가 먼저 저딴소리했잖아
A : 씨발 바람핀건 지면서 왜 나한테 지랄인데 대체
B : 내가 바람을 언제 폈는데?
A : 전애인이 밤에 술쳐마시자고 연락하니까 좋다고 나가려고 했다면서요
B : 그게 바람이야? 내가 나갔니? 만약 나갔다쳐도 그땐 헤어졌을땐데 그게 뭐가 문젠데 병신아니야
A : 그럼 그날 바로 나랑 다시 만날생각을 하면 안됐지
B : 하... 너랑 이딴걸로 감정소비하는것도 힘들다 그냥 헤어지자
A : 그래 나도 이딴걸로 감정소비하고 싶지 않다
5분 뒤
B : 사과해
A : 내가 무엇을 왜 사과해야하는데?
B : 나한테 욕했잖아 사과해
A : 나는 니한테... 하.... 아니다...
1분 뒤
A : 그래 욕한건 미안해
B : 응 다른건?
A : (침묵)
하고 둘 다 그냥 잤음
진짜 객관적으로 여자 남자 떠나서
둘 다 잘못이 있다고 생각은하는데 누가 더 잘못이 크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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