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걍 평범해

나 포함 아들 둘 빚없이 대학등록금 다 했고

딱 거기까지

남은건 이제 경기도 구축 하나

부모님 노후 준비는 알아서 하심

난 중소(좆소정도는 아님) 30대중반 들어섬

지잡대 4년제 졸

연봉 5천 살짝 못미침

자차 suv 하나

전셋방 자취중

여친만난지 얼마 안됬는데 소개팅이나 선자리

결정사 이런건 아니었어

원래 3년정도 알았는데 생일날 선물기프티콘만 주고받는 정도?

둘다 솔로가 되자 둘이 술자리 갖다가 만나게 된 케이스

여친은 30극초반 서울내 4년제 졸

여친집이 서울인건 만나서 알았고

직장근처에서 자취하는데 월세가 85정도됨

처음 약속잡고 만날때 저녁에 만났는데

점심에 친구들이랑 압구정에서 약속있다고 나도 압구정으로 미리가있었음(압구정 첨가봄)

알고보니 집이 압구정임(뭐 잘살수도 못살수도있겠지만)

점심 친구들이랑 먹은게 안다즈호텔에서 먹은거면 말 다했지...

연봉까지는 안물어봤는데 중견기업 신입임

만나면서 데이트하면서 대화를 하다보면

약간 벽같은게 느껴지긴함. 일부러 여친이 티는 안내려고 하는거같은데도

난 그사세 인거같기도...?

근데 내가 좋대

그정도면 집안에서 선자리도 만들어줄거고

상대집안도 보고 만나라고 할거고

근데 내가 좋대 

물론 나도 좋아 

근데 나이가 서로있다보니 난 결혼까지 생각하고 연애하려는데

혼자 걱정하고있어

여친집안에서 나중에 반대할까봐??

여친은 이미 집이나 주변에 남친생겼다고 여기저기 얘기했는데

난 어디 못말하고있어. 언제 헤어지자해도 이상할게 없거든

여친이랑 나랑의 스펙차이도 있고, 집안 차이도 좀 마니 날거같아서

너무 비교가 되는거야

자격지심은 안느껴지게 티안내려고 잘 하고 있긴한데

왜 날 좋다고 만나는걸까 아직도 실감이 안나;;;

말그대로 내 입장에서는 엄청 상향혼이 될수도있는건데

그건 성공했을때 얘기이고

실패하면 나이만 먹고 연애만 하다가 끝이 보이는 결말로 가겠지

그래서 어디 연애상담도 못한다

그래서 여기다 글 적어봐...조언좀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