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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푸념]여친이 나보고 기러기아빠 하래서 싸웠음.

연갤러(218.146) 2024.08.11 21:18:15
조회 149 추천 0 댓글 23

나 37살

아빠 62살

여친 30살


편부가정. 중딩때 에미때문에(돈 + 바람) 부모님 이혼하고 난 아빠랑 살았음.

아빠는 에미때문에 집 날아가고 빚 몇천 떠넘겨지고 신세 조졌는데 어떻게든 나 키우려고 투잡 쓰리잡 뛰셨음.

내가 그래서 여자, 결혼 이딴거에 트라우마 있음. 살짝 여혐임.


나는 대학 합격만 해놓고 바로 군대갔는데 

그때 아빠직장이 이직하고 잘 풀렸고 빚도 다 갚았고 

서울외곽 월세빌라 벗어나서 경기도에 좀더 좋은 집 들어갔고 

내 대학 4년동안 풍족하게 보냈음.


그때 진지하게 만난 여친 있었는데 나한테 너무 잘해줬는데 놓쳤음 ㅠ

내가 성격이 좀 불같고 좃같은데 걔한테 상처되는말 해버려서 ㅠㅠ

내가 쓰레기였음.


26살. 

자산 500만원.

대학졸업하고 대기업 S사 들어가서 5년 일했음.

급여 빵빵하게 받으면서 운좋게 부동산 레버리지 써서 좀 벌었음.


31살. 

자산 서울아파트 + 현금 2억중반.

그때 미쳐가지고 직장 퇴사하고 사업벌였고 그럭저럭 잘 되었음.

아빠가 고물차 아반떼 10몇년 타서 차 좋은걸로 바꿔드렸음

큰차 손많이 가는차 싫어하시는데 독일차는 부담스러워 하셔서  제너시스 G70 보고 눈이 반짝거리길래 바로 현찰로 뽑아드렸음.


32살. 3살연하 여친 진지하게 1년 만났었는데 내 촉에는 내 조건보고 만나는것 같아서 방생했음.

역시나 내 촉이 맞았는데 나중에 보니 어수룩한 이은해남편 같은 남자 호구잡아서 퐁퐁질 시키더라 


그리고 32살. 

자산 서울아파트 + 현금 5억

2019년 말 코로나 터지고

해가 갈수록 사업이 점점 힘들어지더라.


2022년 초. 35살. 결국 사업 폐업했음.

남은건 아버지랑 지금도 살고있는 서울 25평아파트 자가, 벌어놓은거 싹다 날리고 남은 현금 5천만원, 빚 없었음.

건설노가다 미장조공 10개정도 뛰면서 재취업 준비해서 겨우겨우 중견기업 취업함.


2023년 중순. 36살.

자산. 서울아파트 + 현금 7천만원.

재취업한 직장에서 잘 적응하고 나쁘지않은 급여 받으며 그럭저럭 먹고살면서

현여친 만났음.


여친직업. IT기업. 좆소는 아니고 중견급.

서로 재산 깠는데 난 군대2년 + 인생풍파 겪고도 서울아파트 + 7천만원 넘게 모았는데

여친은 위에 말했듯이 올해 30살이고 대학졸업하고 바로 취업했는데도 모은돈이 3천만원???? 원룸살음.

다행히 빚은 없더라.


요즘 여친이랑 싸우는것.

여친 : 이직하고싶다. 해외로... 결혼하고 싶다. 애기낳고싶다. 

나 : 니 커리어 챙기고 싶은거 이해한다. 근데 결혼하고 애기낳고싶다 하면 떨어져 살자는거냐??

여친 : 오빠가 나 따라오거나 아님 주말부부 하자. 

나 : 미쳤냐?? 국내에서도 주말부부 빡센데 국제 주말부부 하자고??? 애기도 낳자고??ㅋㅋㅋㅋ

여친 : 애기는 오빠가 키우거나 아님 내가 키우고 오빤 돈 부쳐줘.

나 : 장난하냐??? 나보고 그 좆같은 기러기 아빠 하라고????

여친 : 아몰랑~~ 난 그렇게 하고싶어!!

나 : 좃까는 소리 하지말고. (내가 개빡쳐서 욕해버림)

여친 : 나 사랑하지 않는구나. 나랑 결혼하기 싫어?? 어쩌고 저쩌고@#$%@#%@#


내 촉에는 현여친이랑 결혼하면 어떻게든 내인생이 좆될거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었음.

아빠한테도 물어봤는데.


아빠 : 그런여자 한국에 드물다고 생각했는데 그런말을 했다고?? 걍 그런애는 지 가고싶다는거 말리지 말고 보내줘라. (아빠가 현여친 예뻐하곤 했음)


그래서 현여친도 방생할련다...

하 시발 아오 내 팔자야 ㅠㅠㅠ

난 위에 말했듯이  에미때문에 좀 여혐있고 결혼에 대해 트라우마 있는데 어떻게든 그거 극복하려고 했거든.


난 잘맞는 좋은여자 만나서 유전자 이어받은 예쁜 애기 낳아서 행복하게 살고싶어....

걍 시발 국제결혼 알아봐야하나. 

결정사 같은건 존나 거부감 있고


내 외국어능력은 비즈니스 영어는 빠삭하고 토익 900점대, 아이엘츠 아카데믹 오버롤 7.0정도

현직장이 영미권이랑 동남아쪽으로 출장 자주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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