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 연애상담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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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푸름

2024.11.09 19:29:10

조회 62 추천 0 댓글 2

괜찮아진줄 알았는데

주변인 말 한마디에 유리멘탈 깨져버림

죄책감과 자기비하, 소외감과 열등감에 똘똘 뭉쳐서

아무리 노력해도 누가 툭 치면 저항 없이 쓰러진다

기운도 안나고 게임도 재미없음

그저 나를 진심으로 사랑해주늗 사람이 있었으면 한다

내가 뭔가를 하는게, 누군가를 좋아하는게

당연하다고 말은 하는데 몸은 안된다고 움직인다

슬슬 내가 내가 맞는지 의심되기 시작함

현재 글을 쓰고 있는건 내가 맞을까?

짝사랑을 기다리며 느끼는 이 응어리들은 진짜일까?

매일 운동을 하고 팩을 붙이며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이 행동들은 의미가 있는걸까?

1년 2개월동안 정신과 약 붙들고있다가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변하려 하던 내 모습이

무너져내리고 보니까 한심하게 느껴져서

아무나 나한테 정신차리라고, 하나도 한심하지 않다고

말해줬으면 좋겠다

20년간의 지금까지의 내 삶이 의미가 있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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