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키크고 하얗고 몸 좋고 이목구비 훈훈하긴한데
딱 한가지 단점이 머리가 커서 비율이 나빠
그런데 길거리에서 키크고 머리 안 커서 비율 좋은 사람 보면 눈이 돌아가 ㅠㅠ
남친이랑 나란히 서있는 거 보면 비율 비교되어서 현타오고

그런 비교되는 사람이 많지는 않아 왜냐면 남친 키가 180인데 키크고 머리 안 큰 남자가 흔하진 않으니까

근데 남친이 나보다 학벌, 직업(비전문직), 집안(나는 좋은데 남친은 어려움) 등 조건적인 거는 다 나보다 떨어져
나는 조건 안 보고 남친 겉모습(키, 얼굴)이랑 성격만 보고 사귀는 거거든
조건이 좋은 거도 아닌데 콩깍지가 벗겨져서 겉모습의 단점이 보이기 시작했으면 헤어지는게 답일까?

내가 아직 의사는 아니지만 곧 의사되면 결혼해서 남자한테 기대지 않고 혼자 벌어도 노후대비 다 하고 넉넉히 살 수 있을거같아서
그래서 1. 겉모습이랑 2. 성격  딱 2가지만 보려고 했거든 평소에
근데 남친이 성격은 진짜 개좋고 너무 재밌고 착하고 다정하고 mbti도 잘맞는데
겉모습이 객관적으로 평균 이상은 되는데 (180에 근육 개많고 지방 없고 피부 하얗고 좋고 머리숱 많고 이목구비 괜찮으면 머리 좀 크더라도 객관적으로 평균 이상 맞지?)
내 이상형은 아닌 경우

헤어지는 게 맞을까?  ㅠㅠㅠㅜㅠ

남자 겉모습 아예 포기하면 진짜 부잣집 남자도 선 많이 들어오는데
내가 남자 돈, 조건을 포기한게  이상형 외모를 만나고 싶어서이거든 ㅠㅠ
근데 이상형에 부합하지 않아서 ㅠㅠ 애매한 느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