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랑 이제 만난지 힌달 좀 넘엇어 장거리 연애라 자주 만나지도 못하는데 그러면 연락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근데 내가 말주변이 좀 없는편이라 썸탈때부터 지금까지 주로 여친이 대화를 주도해왔어
나는 주로 시덥잖은 소리나 사랑한다는 소리, 애정표현, 기본적인 일상질문(오늘 어땟어?, 밥은 먹엇어? 뭐먹엇어?)이정도만 하고..
그랫더니 사랑한다는 소리가 이젠 할말 없을때 하는말이 되어 버렷고 여친도 눈치 챗겟지

그렇게 여친도 슬슬 힘든지 1주일 전에 나한테 화내면서 말하더라고
"너는 나랑있으면 할말이 없어?"(이 뒤로 자기전에 항상 하던 전화도 거의 안함)
그런 말이 나올정도로 내가 말이 없엇더라고

그래서 나도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서 대화 잘하는법도 찾아보고 여친한테 할 질문들 계속 생각해보는데 일상적인 대화말고는 잘 생각이 안나는거 잇지..
그렇게 대화하다 2~3분정도 생각하느라 말 없으면 여친은 또 화나고 ..

여친이 화낸뒤 이렇식으로 1주일이 흐르고 오늘 이런말을 하는거야
"너는 말해도 나아지지 않는구나?"
그 말을 들은 나는 또 습관적으로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몇십분 통화하다가 전화가 와서 받고 오겟다고 하길래 알겟다고 햇지
그뒤로 전화가 안와서 톡 보내니까 안 읽도라고 아마 그냥 잠든거 같아

이대로 가면 일어나서 당장 헤어지자고 해도 안이상할거 같아서 형들한테 조언좀 구해볼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