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3달차 되는 커플이야.
이렇게 쓰면 왜 사귀나 싶겠지만…
일단 남자친구는 애정표현도 별로없고 연락텀도 정말길어
보통 3-4시간, 길게는6시간에 한번 연락을 주는편이거든
일이 출장도 많고 바쁘긴해서 이해했는데
애정표현까지 없으니까 몇번 투덜거렸지
그러니까 전에도 이러다가 멀어진 기억들이 많아서
더 잘해줄 자신이없다고 그만하자고 하더라
(지금 생각해보니까 남자친구 회피형같아 )
그래서 쿨하게 알았다하고 연락안하다가 우리가 만나면서
매주마다 2-3번씩 만났거든 너무 자주만나서 정이 많이들어서
인간대 인간으로 너무 한마디로 끝낸거같다고
잘지내라고 문자했어 그러니까
남자친구가 넌 정말 좋은사람이라고 행복했음 좋겠다는식으로
연락이 와서 나도 잘지내라고 친구로 지내자고 후련하다는식으로
답장하고 끝인줄알았는데 몇일도 안되서
남자친구가 만나자고 연락이 오더라고..
나도 미련이 아직 있으니까 풀세팅하고 나갔지.. ㅋㅋㅋㅋ
그러니까 왜이렇게 예쁘게 하고왔냐고..
꽁냥거리다가 다시 시작하게 됫어
그렇게 잘만나는듯 했거든
근데 연락이 또 너무 안되는거야..
나는 점점 지쳐가고 그래서 차라리 이럴바엔 (장거리야)
우리지역오면 연락을 하자 너 사업도 힘들고 나까지 신경쓰는게
부담일꺼 같다 (중간에 사업적으로 힘들다했었음)
마음에도 없는 소리했지 그러니까
그럼 그렇게할까..?
지금 사업하는게 너무 힘들어져서 경제적 압박이 큰상태야
내가 자존심이세서 원래같으면 이런이야기 안할텐데
너에게는 오해가 없어야할꺼같아서 말해..
사업이 힘들어졌다고 너를 신경못쓰는게 핑계라면 핑계겠지만..

이런식으로 답장이왔어
이렇게 답장 받으니까 또 너무 마음이 아파서 그러자고 했는데
몇일간 연락한통 없게되니까 미치겠는거야..
그래서 연락못하고 못지낼꺼같다고 니가 너무 궁금하고
마음에도 없는 소리했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지
그러니까
나에게 시간을 줄수있을까??
광주가면 얼굴보면서 이야기해줄께
지금너무 많은일들이 터져버려서 집중해서 처리해야할꺼같아
금방 다시 연락할께
라고 오고나서 나도 어느정도 내려놓고
알았다 너무힘들어하는거 보니까 마음이 아프다고
어른스럽게 기다릴께
이러고 보내고 몇일간 연락안하다가
그후에 따뜻하게 입고다니라고 언제든 연락 줘 보냈는데
하트 스티커 보내더라고
그리고 지금 일주일넘게 연락 안하고있어
2주째 못보고있고..
근데 사람맘이란게 이렇게 연락안되고 못보게되니까
정리해야하나 나한테 맘이떴는데 헤어지자는 말을 못해서 그런건가
싶고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라고..
남자친구 성격상 헤어진다고 맘 먹었으면
헤어지자고 통보를 했을성격이긴한데
정말 사업이 너무 힘들어져서 그런걸까??ㅠㅠ
조용히 기다려야할지.. 희망고문인지 진짜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