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최악이었던 사람들도 있겠지만 일단 둘이 잘 맞으려면 전제조건이 있음.

잇티제가 너무 자기중심적이 아니어야 되고 적당히 개방성과 사회성(유머감각, 대인관계 능력 등), 덜예민함, 덜 계산적 등이 있어야 함.

엣프피같은 경우에는 너무 핵인싸면 안되고 술을 너무 좋아하면 안되고, 너무 무계획적으로 한량처럼 살면 안되고, 조금 차분한 게 있어야 함. 글구 적당한 지능이 있어야 함. 한량 엣프피일 경우 둘의 궁합은 파국임.

둘 다 서로를 무시하면 안되고 서로의 강점을 인정해주고 상대를 있는 그대로 봐줘야 함.

왜 최고 궁합이냐면 둘 다 엄청난 강점이 있음.
잇티제 같은 경우는 내면 성찰 기능이 좋고 계획, 분석기능, 업무처리 능력 등이 좋고 차분함 등이 있음. 다만 좀 잔걱정이 많고 도전정신이 약하고, 생각이 많음.
반면에 엣프피는 단순하고 성격도 시원시원하고 인맥도 넓은편이고 유머감각, 처세술, 융통성 등이 좋음. 인간적 매력도 높고 대인관계 능력이 좋은편이고 도전도 쉽게쉽게 하는편. 다만 자기 내면에 대해 통찰하는 능력이 좀 약해서 자기가 지금 어떠한 감정인지 내 강점이 어떤건지, 발전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런 부분이 약함.

잇티제가 어떠한 것을 시도하려고 할때, 걱정이 많을 때 엣프피는 그걸 단순하게 생각하게 만들어주고 잇티제는 거기에 마음이 놓이는 편. 잇티제는 보통 상대를 분석, 파악하고 거기에 맞춰주고 배려해주는 편이고 엣프피는 자기가 리드하고 능동적인 걸 좋아해서 잇티제가 어떠한 말을 하면 그 말 들을 재치있게 풀어서 분위기를 유하게 만들고 잼있는 데이트를 리드할 수 있음. 잇티제는 엣프피가 제시한 것에 대해서 세부 정보를 수집하고 보조하는 역할을 하게됨. 엣프피는 좀 덜렁거리는 게 있어서 뭔가 잘 빠트리는데 잇티제일 경우 꼼꼼한 면이 잇어서 그걸 챙겨주는 역할을 해서 보완하게 됨. 여기서 잇티제가 감정표현 기능이 있으면 둘의 관계는 엄청나게 발전하는 요소가 되는데 엣프피는 상대 감정을 잘 이해하고 헤아려주고 있는 그대로 보는 특성이 있음. 그래서 잇티제는 피드백으로 엣프피의 그런점을 칭찬해주고 복돋아 주면 엣프피는 더 둥가둥가해서 더 좋은말을 많이 해주게 됨.
잇티제는 거기에 엄청난 편안함을 느끼고 뭔가 나 자신을 이해해주는 사람을 만났다는 느낌을 받음.

그리고 아까 초반부에 썼던 엣프피가 자기 내면에 대해 들여다 보는 부분이 약한데 잇티제는 그런 부분을 꿰뚫어 보는 능력이 있음. 그래서 그걸 직접적으로 상처되게끔 말하지 말고 이런 부분이 너의 엄청난 강점이고 이러이러한것도 더 있으면 인생에 도움이 엄청 많이 될 것 같다 이런식으로 말해주면 엣프피는 한층 더 성장하게 됨.
반대로 잇티제는 엣프피의 좀 자유롭고 융통성, 텐션 등을 흡수하게 되면 좀 더 인간적인 매력이 업그레이드 되고 약점이 보완이 됨.

공감 안되는 사람도 많을텐데 엣프피 진짜로 사랑스러운 유형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