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고2이고 한달 조금 전에 10월 초중순 쯤 타지역으로 이사가는 바람에 전학을 가게됨.

새로 전학 간 학교에서 썸녀랑 처음에는 되게 어색 했다가 2 - 3주 정도 뒤 부터는 서로 인사도 하고 그 여자애가 인스타 아이디도 물어봐서 맞팔함.

그렇게 한 3주 동안 " 이상형이 어떻게 되냐, 크리스마스에 뭐하냐 , 너 키도 좀 크고 잘생겼다 샤프하게 생겼다" 등등 플러팅 맨트도 자주 들었고

디엠도 말투도 "웅웅, ~해또" 이런 말투 계속 쓰고 아침에 학교와서 마주치면 걔가 부끄러워 하면서 인사도 먼저 해주고 그랬음.

먹을 거도 많이 주고 심지어 저번주 금요일에는 그 여자애랑 하굣길도 같이 하면서 서로 얘기도 하고 분위기 되게 좋았는데

여기서 부터가 문제임.

저번주 금요일에 헤어지고 주말에 연락 한번 안하다가 이번주 월요일에 학교 갔는데 걔가 인사도 안하고 말도 안걸길래 저녁에 디엠 보내니까 갑자기 안읽씹 함...

그래서 다음날 화요일에 학교가서 연락 왜 안봤냐고 물어보니까 " 아직 친하지도 않은데 내가 왜 디엠 봐야해" 라면서 엄청 선긋고 

계속 거리두려고 함. (평소에도 주말이나 늦저녁 같이 개인 시간에는 서로 디엠 잘 안했었음....)

근데 그 여자애가 말하면서 눈도 잘 못 마주치고 계속 머리로 얼굴 가리고 인형 만지작 거리면서 부끄러워 하는 건 똑같았음...

저는 딱히 잘못한거도 없는거 같은데 갑자기 왜 이러는 걸까요 ??ㅜㅠㅠㅠ 기껏 해봐야 키 작다  양아치상이다 이렇게 조금 놀린것 뿐인데,.. 심지어 반응도 좋았었고

주변에 연애하는 친구 한테 물어보니까 "주말에 니가 연락을 안해서 그런거다, 썸녀가 밀당 중인거다, 생리중이라 그런거다, 고백 기다리는거다 " 등등...

썸녀가 며칠전 부터 감기 걸리긴했었는데 감기 때문에 텐션 떨어질 일은 없고... 도저히 모르겠네요... 저는 연애는 한번도 안해봤고 사람 성격이 

이렇게 갑자기 바뀌는것도 처음이라... 너무 당황스럽습니다. 

제가 어디서 부터 뭐가 왜 잘못 됐는지 앞으로 썸녀한테 어떻게 해야되는지 도와주세요 형님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