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는 2개월
문득 전애인이 생각나 그녀의 인스타를 들어가봤다
근데 어찌된건지 인스타에 검색을 해봤는데 안뜨더라
친구폰으로 검색해보니 있는걸 보니 차단당했다는걸 알았다
3주전에도 술마시고 전화했을떄 전화하지말라고 했던건 기억이 난다

날 인생에서 완전히 잊고 싶은건가
만난건 4개월정도고 연애는 3개월 했는데

둘다 미성년자라 학교 방학동안 집에서 섹스만 했다
전애인이 덥다는 이유로 집안에서 데이트하자고 했었다
그래서 지금생각해보면 난 전애인을 잘모를 수 밖에 없는거 같다

재결합을 3번했고 상대가 먼저 찼다 
그리고선 항상 다시 잡았다

다시 사귀기로 결정하기도 전에 만나서 섹스부터 했던걸 생각하니까
내가 너무 미성숙했던거 같다

아마 3번째 재결합때 내가 자기전에도 섹스하고 일어나서도 섹스하니까
날 포기한거겠지?
서로 잘못한걸 얘기하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는 화해의 시간을 가졌어야했는데
난 뭐가 그리 급했던건지

아마 내가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이 잘못됐었던거같다
여자는 한두번의 섹스횟수로 만족하지 못한다는 글을 어디서 봤는데
그거때문에 이미 전애인이 만족을 해도 계속 하자고 했었다
물론 걔도 좋아했지만 내가 필요이상의 섹스를 해버려서 그런지 나한테 이별을 고한거같다

전애인이 좋은사람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나 또한 좋은사람이 되어주지 못해 여운이 남는다

이렇게 도파민이 과다분비되는 연애를 하다보니 
썸타거나 연애를 하기 힘들다...
연애를 하고싶은게 아니라 섹스를 하고 싶은거같다..
처음에 내가 좋다고 다가갔는데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나한테 다가와준 전여친이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