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도 글싼적있긴한데 잠을 못자겠어서 글 또 싸튀함

같은과 동기 자취방에서 3일동안 자게된적이있는데
처음에 걔네집에서 다른 동기들하고 영화볼때
일부로 내가 은근히 관심있다는걸 흘리려고
걔 어께에 슥 기대서 영화봄

근데 얘가 암말도 없고
오히려 남들 다 기숙사보내고선 단둘이 영화한편 더보자는거임
이때 약간 ???했고
영화한편 더보면서
얘도 나한테 기대길래
뭔가 얘도 나한테 호감이있는가보다 싶었음

그다음날에도 밤에 넷플볼때 어께에 기대서 잘 보길래
딱 하루만 더 떠보고 마음 정하려고했음

그리고 그 다음날에도 다른 동기들의 만류에도 불구
걔가 술먹고 12시에 집온다길래 기다려서
집에서 넷플보는데 영화틀자마자 기대서 보더라고
ㅇㅋ각이다 싶어서
중간쯤에 팔로 어께 감싸니까
“이렇게할까?“
하면서 내 품에 슥 안기더라고
아, 얘도 나한테 호감있구나 싶어서
머리쓰다듬고(아무반응없었음) 향 맡고 지랄다함
그리고서 장난치다가 걔 가슴팍에 안겨서 덮치는 각도 나왔는데
암껏도안하고 걍 잠자고 나옴

근데 그다음날부터 ㅈㄴ 찐친대하듯이 하더니
우리집놀러왔다가 (다른동기껴서) 걔네 부모님하고 밥먹고(다른동기껴서) 바로 그 다음주부터 나 쌩까더라ㅇㅇ

왜그러냐고 얘기좀하자고 톡하니까
“나 좋아하는사람생겼고 그사람이랑 잘되가고있는데
너랑 뭔가 무슨 사이인거처럼 남들이 보길래 그게 싫어서 널 멀리한거다. 신경안쓸줄알았다“
라네

ㅅ발련 그럼 왜 같은이불덮고 유튜브 같이보고
안기고
기대고 한건데

순전히 친구로써 한거라는데
말이되냐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