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동기로 만나서 1학년때부터 사귀어서 군대기다리고 둘다

지금 직장다니는데

내가 복학후에 3학년때 학생회장 했었고

1학년 신입생 여자애 중에 과 생활 엄청 열심히하고 그냥 귀여운 애가

있었음, 그때는 여자친구가 있어서 뭐 어찌할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는데

여친 졸업하고 나 4학년 되고, 이 친구 2학년 되고나서 서로 호감이 있었

는데 감시자가 없어지니까 불 붙어버림. 3월 한달내내 진짜 매일 섹스했던

거 같음. 학교 근처는 못 가니까 좀 떨어져서 모텔 가고 다른 동네가서 놀고

근데 이 여자애가 여친이랑 정리하고 자기랑 제대로 만날 것을 요구하는데

내 인간관계가 다 여친과 동기들로 이루어진건데 모든 것을 잃어야 하는거

자너 이 여자애를 선택하면..

그게 너무 무서워서 그냥 회피했음. 연락도 안 받고 학교에서 만나도 모른

척함. 몰래 만나서 아는 사람 없었기 때문에 어린 마음에 해결될거라

생각함. 2주정도 쌩까니까 연락도 없고 여자애 휴학했다 하더라

그러고 진짜 사람들한테 폭로할까봐 1학기 내내 두려움에 매일 떨면서

학교 다녔다.. 그 이후로는 본 적 없음.

나중에 후배들한테 들은 말로는 다음 해에 복학하긴 했다더라

내 인생 유일한 일탈이었는데, 가끔 생각도 나고 미안한 마음도 많이 듬

그 아이는 거의 1년간 날 좋아했던건데..

지금쯤 잘 살고 있겠지

지금은 여친한테 꽉 잡혀서 찍소리도 못하고 삼..